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 한계론‥'4Q 판가름'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7-31 17:37  

<앵커>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의 양대축 삼성전자와 애플이 9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이 한계에 다다랐다는 논란을 해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마케팅 비용 지출과 중국 후발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 삼성과 애플이 주도하고 있는 이른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한계론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2분기 삼성과 애플의 영업이익 감소까지 겹치면서 한계론이 힘을 받고 있지만 한계까지 논하기는 아직 이르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전략을 고수하고 있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성장세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는 2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을 33%대(33.1%, SA)로 끌어올리며 사상 최고 점유율을 기록했던 지난해 3분기(33.9%)에 근접했습니다.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도 7천600만대를 기록하며 JP모건(6천만대로 하향 전망) 등 외국계 증권사의 판매 부진설을 일축했습니다.

실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계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2012년 1분기 4440만대, 2분기 4870만대, 3분기 5690만대, 4분기 6300만대, 2013년 1분기 6940만대, 2분기 7600만대 / SA 기준)
프리미엄 제품이라도 출시하기만 하면 여전히 잘 팔린다는 얘기입니다.

2분기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 성장세가 꺾다는 점이 위기설을 초래했지만 삼성전자는 지난해 2분기에도 역시 영업이익이 전분기보다 줄었습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2분기 전략 스마트폰 출시와 맞물려 마케팅 비용 지출이 커지면서 영업이익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은 지출이 커졌기 때문이지 판매가 부진한 것은 아니라는 설명입니다.

애플 역시 지난해 9월 아이폰5를 선보인 뒤 한 분기 만에 판매량이 두배 가까이 뛰며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건재하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삼성에 시장을 내주며 고전하고 있지만 2분기 여전히 3천만대 이상을 판매하며 격차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와 애플은 신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삼성은 갤럭시노트3, 애플은 아이폰5S 등 프리미엄 제품을 9월 중 선보일 계획입니다. 3분기 출시 제품이 통상 다음 분기인 4분기 실적에 반영되기 때문에 프리미엄 스마트폰 성장 한계 논란은 4분기 판가름 해도 늦지 않습니다.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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