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 UP, 월세 DOWN

입력 2013-08-01 17:35  

<앵커> 전세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연일 상승세인데, 월세는 4개월째 내리막길을 걷고 있습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서 월 임대료가 하염없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서초구의 반포 래미안 퍼스티지.

지난달 전용면적 85㎡의 전셋값이 9억원에 육박했습니다.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5천만원 가까이 오른 셈입니다.

주택시장 비수기인 장마철에도 불구하고 지난 달 서울 주택 전세가격은 전달보다 0.5% 올라 2년여만에 가장 크게 올랐습니다.

성동구의 경우 전달보다 0.9%나 오른 가운데, 강서구는 0.83%, 서대문구 0.77% 상승했습니다.

고공행진 중인 전세시장과 달리 월세시장은 4개월 연속 하락세입니다.

특히 오피스텔은 공급물량 증가로 7개월 연속으로 내렸습니다.

서울 신촌의 한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9㎡ 기준으로 한달 전보다 월세가 10만원 가까이 내렸습니다.

주변 오피스텔의 신축 공급이 늘어나고 집주인들이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면서 임차인 찾기가 어려워진 것입니다.

<인터뷰> 신촌지역 공인중개사

"집주인들이 동시에 월세로 많이 내놨거든요. 월세는 예전보다 계속 낮아지는 편입니다.

다가오는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전세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고공행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반면 월세시장은 공급 과잉에 따라 가격 조정이 지속될 전망입니다.

전세시장은 활활 타오르는데 월세시장은 찬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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