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흑자행진‥IT제품 수출 효자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8-01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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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무역수지가 1년반째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휴대폰과 반도체 등 IT제품이 지난달 우리나라 수출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7월 수출액은 458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 늘었습니다.

또, 수입액은 2.7% 증가한 431억달러로 무역수지는 27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반째 흑자행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세계 주요국들의 경제 지표와 달리 우리 수출은 선전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인터뷰> 권평오 /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
"상반기 0.6% 증가한데 이어 7월 2.6% 증가한 것은 전세계 교역이 정체된 가운데 비교적 선방한 것"

지난달 수출 증가를 견인한 품목은 휴대폰과 반도체 등 IT제품입니다.

특히 선박 수출은 두달째 증가해 오랜 침체기를 벗어났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그동안 주력 수출품목이었던 자동차와 철강제품 수출은 줄었습니다.

지역별로도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중국과 유럽 수출은 증가한 반면 엔저 영향으로 일본과 동남아 지역은 감소했습니다.

올 상반기 무역흑자는 196억달러로 반기 기준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하반기 자동차와 선박 수출 증가로 올해 350억달러 무역흑자를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수입의 대부분을 원자재가 차지하고 있는 만큼 국제유가 안정을 최대 변수로 꼽았습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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