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 간헐적 단식과 레몬 디톡스 프로그램 시도하는 사람 늘었다

입력 2013-08-05 14:52   수정 2013-08-0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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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을 앞두고 다이어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요즘. 다이어트 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단기간에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도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휴가를 2주 앞둔 대학생 송보람(가명, 23) 씨는 "친구들과 2주 뒤에 속초로 휴가를 떠나기로 했다. 급하게 살을 빼야 해서 간헐적 단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가장 빠른 방법일 것 같다"고 말했다.

송씨가 선택한 간헐적 단식은 일주일에 1, 2회 정도 저녁을 거르는 방법이다. 이는 레몬 디톡스, 해독 주스 등의 방법을 통해 단식하는 유사한 맥락의 프로그램이다.

이는 공복과 동시에 소화기도 휴식을 취하게 됨에 따라 소화불량이 사라지며, 숙변, 변비, 장염 등 각종 대장 질환도 치료된다. 그뿐만 아니라 칼로리를 제한하여 섭취하니 혈압이 안정화되고 고지혈 및 고콜레스테롤 증세를 호전시키는 효과가 있다.

전문가들은 간헐적 단식과 디톡스 요법을 병행하는 것도 다이어트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은다.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생생정보통`에서 경희대 의료원 김선영 교수는 레몬 디톡스의 항산화 효과와 함께 “수분을 많이 섭취하게 되고 무기질과 섬유질이 많기 많으므로 장운동과 배변 활동을 도와 독소를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지난 14일 방송된 SBS스페셜 `끼니반란,그 후 - 간헐적 단식 100일의 기록`에서는 간헐적 단식 체험자들이 공복과 동시에 소화기도 휴식을 취하게 됨에 따라 소화불량이 사라지며, 각종 질환도 치료되었다며 레몬 디톡스의 효과를 방송을 통해 언급했다.

최근에는 레몬 대신 깔라만시 열대과일을 이용한 깔톡 디톡스 요법이 주목받고 있다. 깔톡의 재료로 사용되는 깔라만시는 주로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서 생산되며 서양에서는 오래전부터 체중조절과 건강식품으로 이용됐다.

신맛과 상큼한 맛으로 음료와 음식 소스로도 사용되고 있는 깔라만시는 레몬과 같이 다이어트, 피로회복과 감기 예방, 기관지 질환, 피부 개선 등에도 효과가 좋아 많은 사람이 즐겨 찾는 과일이다.

그러나 어떠한 방법이든 몸에 좋다고 하여 자신과 맞지 않는 프로그램을 지속할 경우 오히려 건강의 심각한 해를 초래할 수 있으니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서 실천해야 한다.

국내 깔톡 관계자는 "레몬 디톡스, 깔톡 다이어트를 실행할 때 음료만 마시기보다는 채소 위주의 식단을 함께 곁들이고, 다이어트가 끝난 후에 점층식 보식 과정을 가져 폭식을 막고 몸에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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