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서 갤노트3까지‥IT주 '기대'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8-08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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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LG전자가 야심차게 마련한 차기 전략스마트폰 G2를 공개했습니다.

여기에 9월에는 삼성전자가 독일에서 갤럭시노트 3를 공개함에 따라 하반기 IT부품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동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LG전자가 새로운 전략스마트폰인 G2를 공개하자 자사주와 관련 부품주의 주가가 동반상승했습니다.

지난 7월10일 6만7천원의 저가를 찍은 LG전자주가는 G2에 대한 기대감으로 7만원 중반대까지 오르는 등 지금까지 주가가 20% 이상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G2 판매량 호조가 확인되면 전고점인 9만4천원까지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전화인터뷰>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Tech팀장
"하드웨어에서 이노베이션을 강조했습니다. 8주이내에 북미와 유럽까지 글로벌 130개 통신사업자와 판매 시작합니다. 예상보다 빨라져서 3분기 많이 좋아질 것입니다."

특히 LG전자가 이번 G2를 지역별 순차 출시가 아닌 글로벌 동시 출시를 하기로 함에 따라 LG전자의 스마트폰 판매량의 단기적 양적 확대가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업계에서는 월 약 1백만대, 올해 500만~600만대 판매를 예상하고 출시 후 1년정도까지의 판매량을 추정해보면 누적 판매량이 1천만대까지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를 비롯한 휴대폰 부품관련 계열사들의 주가도 회복세입니다.

LG디스플레이와 LG 이노텍 역시 최근 주가 부진을 벗어나는 모습입니다.

9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3 공개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같이 반영되고 있습니다.

인터플렉스알에프텍, 비아트론 등 갤럭시노트 3 관련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휴대폰 제조사들의 잇따른 스마트폰 공개들이 최근 떠오르고 있는 2차전지주 추가 주가상승에 모멘텀이 될 것이란 전망입니다.

최근 국내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의 둔화가능성도 제시되고 있는 가운데 잇따라 전략 스마트폰 시리즈가 출시되면서 당분간 IT부품주들에 대한 시장 관심은 이어질 것이란 분석입니다.

한국경제TV 신동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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