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중소기업 투자 유망지역 '부상'

한창율 기자

입력 2013-08-0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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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구 6천만명을 보유한 서남아시아 지역의 미얀마가 국내 기업들에게 신흥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매년 5%가 넘는 성장세에다 지속적인 개방정책과 투자환경도 개선되고 있어, 의류봉제·의료기기산업이 유망하다는 분석입니다.

한창율 기자입니다.

<앵커>

지난해 한국과 미얀마와의 교역규모는 총 16억8천만달러.

최는 4년 연속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2011년보다 74%나 증가했습니다.

신정부 하에서 경제 개혁이 이뤄지면서, 외국인들의 직접투자는 계속 증가 중입니다.

한국도 올해 3월말까지 30억달러 가까이 투자하며 투자 국가별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수출입은행 국별조사실장
"2012년 4월 관리변동환율제도 도입, 2012년 11월 외국인투자법 개정 등 정부의 개혁정책으로 미얀마 진출환경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외국인투자법 개정으로 법인세는 5년간 면제되고 공장부지는 최대 70년간 임대가 가능하게 됐습니다"

앞으로 투자 유망업종으로는 의류봉제업과 의료기기 수출업이 꼽히고 있습니다.

임금경쟁력이 높고, 국제사회 원조 재개로 인한 의료환경 개선이 시장을 키울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이한구 수출입은행 국별조사실장
"의류봉제업은 5~10년간 임급경쟁력 유지로 유망하고, 의료기기 수출은 2011년 신정부 출범 후 기초의료서비스 강화 정책, 국제사회의 원조 재개로 의료환경 개선 및 시장 확대 추세 등으로 유망하다고 보겠습니다"

기업들의 활발한 미얀마 시장 진출 소식에 수출입은행도 적극적인 지원 계획을 세웠습니다.

미얀마 양곤에 사무소를 개소하고, 인프라 투자에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한구 수출입은행 국별조사실장
"지금 추진되고 있는 500Kv 송전망 구축사업을 시작으로 정보통신, 도로, 항만 등의 분야에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미얀마 경제수도 양곤에 사무소를 2013년 하반기에 개소할 계획입니다"

50년간 군사정권속에서 낙후됐던 미얀마가 최근 개방정책과 국제사회의 관심속의 국내 기업의 투자 유망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한창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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