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이사장 인선 재개

정경준 기자

입력 2013-08-12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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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관치 논란으로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인선작업이 조만간 재개될 예정입니다.

이르면 이번 주 말 구체적인 윤곽이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두달 째 공석중인 한국거래소 이사장 자리.

청와대 비서진 개편작업이 최근 마무리되면서, 중단됐던 인선 후속절차에 속도가 일 전망입니다.

장기간 공백 상태에 따른 우려 최소화 측면에서 후속절차는 일사천리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거래소 관계자는 아무런 결격사유가 없은 상황에서 후보추천위원회를 다시 구성하거나 후보자 재공모 절차를 밟는 것은 물리적으로나 시간적으로 어렵지 않겠느냐고 설명했습니다.

이럴 경우, 기존 공모 후보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치게 되며, 늦어도 9월초에는 주총에 올릴 최종 후보자를 확정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후속 인선 절차 재개 움직임과 맞물려 차기 이사장 후보군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거래소 이사장직에 출사표를 던진 후보는 모두 11명.

황건호 전 금융투자협회장과 임기영 전 대우증권 사장, 그리고 최경수 전 현대증권 사장 등이 유력 인물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증권업계 사장 이름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관치 논란으로 파행을 겪고 있는 만큼, 민간 출신의 업계 인사쪽에 다소 힘이 실리지 않겠느냐는 분위기입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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