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현대·기아차 노조 파업 투표 가결..20일 파업 예고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8-14 08:13   수정 2013-08-14 08:16

<앵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조가 각각 파업을 가결했습니다.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파업 찬성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보였다고 하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신인규 기자!

<기자>
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노조가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파업을 찬성하는 쪽으로 결론이 났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조합원 4만437명이 투표에 참여해 80.4%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고 밝혔고,

기아차 노조도 70.7%의 찬성률로 조합원의 다수가 파업을 찬성했습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에서 기본급을 13만498원으로 올리는 등의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각각 협상 결렬을 선언하고 파업 수순에 돌입했습니다.

노조는 오는 19일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조정 중지 결정이 나면 20일부터 파업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일단 노조가 파업을 들어가게 되면 현대차는 하루에 7천100대, 기아차는 5천800대 가량의 생산 차질을 빚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현대차 노조는 당장 오늘 오후 세 시부터 서울 양재동 본사 앞에서 집회를 여는 등 사측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갈 계획입니다.

일단 조합원 투표에서 파업이 가결됐지만 노조가 전면적인 파업에 나설지는 상황을 조금 더 지켜보아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파업 기간 동안에 있을 임금 손실이나 파업에 우호적이지 않은 여론은 노조로써도 부담인데요.

현대·기아차 노조가 하루에 2시간에서 4시간씩 생산을 중단하는 부분파업을 전개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한편 현대차 사측은 노조에 오는 16일부터 교섭을 재개하자고 제안하는 등 마지막까지 파업을 막기 위해 협상에 나설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신인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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