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출구전략 이슈 재부각, 신흥시장 불안증가"

입력 2013-08-16 08:50   수정 2013-08-16 08:51

굿모닝 투자의 아침 2부-데일리 이슈 리포트

교보증권 김형렬 > 지난 5월, 6월 사이 출구전략의 이슈와 더불어 시장금리가 상승했고 이 영향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큰 혼란을 가져왔기 때문에 이에 대한 재현가능성을 다시 한 번 의식할 수 밖에 없다. 특히 오늘 발표된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는 상당히 부담스러운 수치까지 왔고 전월 대비 0.2% 상승한 7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 회복함으로써 현재 연준이 출구전략의 기준으로 삼았던 2.5%에 근접한 수준이다. 물가지표가 단기적인 상황이라면 모르겠지만 여름 물가지표는 쉽게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현재 물가지표의 대략 40%를 차지하고 있는 주택경기가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은 부분이고 9월 백 투 스쿨 시즌을 앞두고 내구재의 수요환경들까지 생각하면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것이다.

결국 9월 FOMC에서 출구전략에 대한 계획이나 양적 완화 프로그램에 대한 축소 발표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이런 상황이 주식에 대한 매도시그널로 판단하기까지는 시장금리를 체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5월과 6월 사이 이미 절대적인 시장금리 수준을 높이는 상태이기 때문에 금리상승폭을 기대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고 단기적으로 발생된 시장금리 상승이 다소 정체되는 모습을 보여야만 주식시장도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 국내 증시에서도 시장금리, 이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국채선물 등에 대한 대응을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5월, 6월 사이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주식과 채권을 동반 매도하는 상황이 나타났는데 당시에는 뱅가드 물량도 겹쳐있었기 때문에 혼재된 느낌이 컸다. 출구전략에 대한 이슈가 다시 한 번 시장에 불거지면서 채권시장 금리에 대한 변화는 신흥시장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투자자들 수급에 상당한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위안을 삼을 부분은 최근 신흥국의 통화가치가 달러화 대비 차별화 현상을 나타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재정문제나 여러 가지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가 재기되고 있는 인도, 인도네시아, 브라질에 대해서는 달러대비 약세가 심화되면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를 더욱더 자극하고 있다. 지난 한 달 사이 원화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강세다.

이런 변화가 외국인 투자자들 수급을 편하게 만들어줬고 또 외국인이 하반기 우리 경제에 대해서 다소 긍정적 시각을 갖고 있다는 점도 생각해볼 수 있다. 이런 부분을 감안하면 외국인의 매수방도는 변화될 가능성이 있고 오늘 시중 상해주들을 대상으로 한 외국인의 태도, 국채선물을 포함한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의 수급을 체크하는 것이 필요하다. 현재 한 달 사이 외국인 투자자들이 1조원 넘게 다시 사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이런 변화는 기조적으로 외국인의 태도가 바뀌었다고 신뢰하기는 아직까지 이르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일부 매도로 돌아섰을 때 시장반응을 체크하면서 대형주들을 빼면 가격 저점 등에 대한 신뢰를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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