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열차', 취업하기 위한 경쟁‥ '설국열차' 패러디 어디까지?

입력 2013-08-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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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열차 (사진= 유투브)


영화 설국열차를 패러디 한 `취업열차` 영상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취업열차`의 배경은 취업 빙하기인 2013년. 세계 경기 불황으로 취업 시장이 점점 어려워진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혹독한 수능 세계를 가까스로 빠져 나온 대학생들은 마지막 남은 취업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취업 열차에 탑승한다.

열차의 2인자 메이슨(틸다 스윈튼) 역을 패러디한 머리칸 여성은 꼬리칸 사람들 역의 취준생들을 향해 "너희들은 보잘 것 없는 취준생"이라며 "앞으로 여러 관문을 끝까지 통과한 사람만이 취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학점과 졸업시험, 토익을 관리하며 취업을 준비하는 취준생들은 다양한 이유로 뒤쳐진다. 결국 살아남은 세 명의 학생만 면접이라는 문 앞에 도착하게 되고, 그들은 면접의 문을 열고 세 명의 면접관을 만나면서 치열하게 면접을 본다.

`취업열차`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설국열차 패러디 끊임없이 나오는구나", "취준생들은 완전 공감하겠다", "취준생들은 꼬리칸 사람들이라는 말. 공감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화 `설국열차`는 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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