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스펙' 안 보고 신입사원 뽑는다

신인규 기자

입력 2013-08-2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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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자동차가 지원자의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하는 새로운 채용 프로그램인 ‘커리어 투어(Kareer Tour)’를 이번 하반기 공채부터 실시합니다.

기아차는 스펙 위주의 틀에 박힌 인재 선발에서 벗어나 열정과 창의성, 끼를 갖춘 지원자를 다양한 방식으로 발굴하기 위해 이번 프로그램을 도입했다고 밝혔습니다.

커리어 투어는 대졸공채와 인턴 채용, `Scout-K`의 3가지로 구성됩니다.

기아차는 상ㆍ하반기 매년 2회에 걸쳐 진행되는 대졸공채와 인턴 채용시 서류전형에서 일정 비율을 스펙과 무관하게 자기소개서만으로 선발키로 했습니다.

인턴 채용은 서류전형에서 처음으로 UCC나 PPT 방식으로도 자기소개서를 제출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Scout-K는 이번에 처음 도입된 채용 방식으로 스펙을 배제하고 자동차 파워 블로거나 자동차 경진대회 입상 등 자동차 마니아와 교통사고 유자녀와 같이 자격 요건을 충족시키는 인재를 수시로 선발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아차 관계자는 "개인이 지닌 역량과 가능성을 직접 알아보고 선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입사에 있어 냉정한 평가자가 아닌 동반자로서 지원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전달하려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아차는 9월 2일부터 10일까지 대졸 신입사원 지원서 접수(http://recruit.kia.co.kr)를 진행하고, 이같은 방식을 도입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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