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라인’, 현지화로 세계 공략

임동진 기자

입력 2013-08-23 18:50  

<앵커>
네이버 일본 법인, 라인 주식회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지 맞춤형 전략을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 북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임동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 21일 라인의 전략 발표 컨퍼런스가 열렸던 일본 지바현 마이하마 앰피시어터.

2억 3천만명이라는 가입자가 증명하듯 수많은 인파로 붐빕니다.

특히 기념품 판매점에는 캐릭터 인형과 컵 등을 구매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라인은 지난 1년간 캐릭터 상품 판매로만 40억엔을 벌어들였습니다.

온라인 스티커의 경우 매달 10억엔의 매출을 올립니다.

코스프레 등 캐릭터 문화가 정착된 일본의 성향과 잘 맞아떨어진 결과입니다.

일본의 라인 가입자 비중은 전 세계 20% 수준이지만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합니다.

캐릭터 사업 뿐만 아니라 기업과 공공기관 마케팅 등을 통해 성장을 이뤄낸 것입니다.

연내 무료영상통화와 음악 감상, 전자상거래 등 신규 서비스들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모리카와 아키라 / 라인 대표이사
"서비스적인 측면, 고객 대응이라든가 품질관리를 어떻게 하느냐 이런 부분들에 신경을 쓰고 있다. 또 여러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충분한 경험을 갖고 있고 세계적으로 이러한 부분에서 상위레벨에 있다고 생각한다."

라인은 일본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해외 이용자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각국 문화와 정서에 맞는 현지화를 통해 아시아를 넘어 유럽과 북미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마스다 준 / 라인 전략 마케팅 실장
"우리는 글로벌 한 플랫폼이긴 하지만 콘텐츠나 서비스는 해당 국가에 맞춰서 로컬라이징 해야한다. 비즈니스 모델과 구조도 해당 국가에 따라서 변경해 나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대만에서는 현지 출판사와 제휴를 맺어 영어 콘텐츠를 선보였고, 인도네시아에서는 오랑우탄 보호 캠페인을 열어 사용자들의 호감을 얻었습니다.

스페인에서는 FC바르셀로나 등 축구 구단과 제휴를 통해 유명 선수들의 스티커를 내놓기로 했습니다.

시장 확대로 더 많은 투자금이 필요해 질 경우 주식시장 상장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스탠딩>
올해 말까지 전 세계 3억명의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는 라인은 다양한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새로운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일본 도쿄에서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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