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연결] 박 대통령, 10대그룹 회장 회동

정원우 기자

입력 2013-08-23 17:09  

<앵커> 박근혜 대통령이 다음주 10대 그룹 회장단과 만납니다.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기업들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기업들의 투자 독려에 나서는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봉구 기자.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다음주 수요일인 28일 10대 그룹 총수들과 오찬 회동을 갖습니다.

전경련 회장을 포함해 삼성과 현대기아차, SK, LG, 롯데, 현대중공업, GS, 한진, 한화, 두산 등 10대 그룹 회장단이 참석 대상입니다.

최근 대한상의 회장에 오른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함께 참석할 예정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10대 그룹 총수와 만나는 것은 지난 5월 미국 순방 이후 3개월여만으로 취임 이후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이번 회동의 목적에 대해 청와대는 "투자활성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창조경제에 대한 재계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청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경기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으면서 세수 확보는 어려워지고 재정적자가 쌓이면서 정부 입장에서는 기업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입니다.

22일 정부가 기업활동 규제(1천845건)의 90% 가량을 완화하기로 발표한 데 이어 이번에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 기업들의 투자와 일자리 창출을 독려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재계 입장에서는 경제민주화법의 압박이 여전하고 통상임금과 상법·세법 개정 등 민감한 이슈들이 산재해 있는 만큼 9월 정기 국회를 앞두고 박 대통령에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박 대통령과 미국에서 회동을 가진 뒤 대기업들이 창조경제를 위한 투자와 일자리 확대에 일부 화답하기도 했지만 이후 경영환경 변화에 확신을 갖기 못하고 있는 만큼 이번 회동에서 어떤 약속을 받아낼지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대기업 총수들이 참석할 수 있을지도 관심입니다. 특히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오늘 퇴원했지만 아직 대외활동에는 무리가 있을 것 같은데요?

<기자> 대상 기업 총수들의 공백이 적지 않습니다.

일단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경우 가벼운 폐렴 증상으로 보름 정도 입원했다 오늘 오전 퇴원했습니다. 경과가 좋아 퇴원하긴 했지만 회동까지 날짜가 얼마 남지 않아 참석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이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등이 대신 참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 회장 외에도 최태원 SK회장과 김승연 한화 회장도 공판이 진행 중이거나 형 집행 중이어서 참석이 불가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10대 그룹 회장단 회동에 이어 29일에는 중견기업 연합회 회장단 30여명을 초청해 역시 오찬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또 같은 날 오전에는 제2차 국민경제 자문회의를 별도로 개최하며 경제 위기 타개책을 구상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한국경제TV 정봉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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