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50개 전통시장에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

입력 2013-08-2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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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청(청장 한정화)은 맞벌이 주부 등이 편리하게 전화 한통으로 전통시장을 이용할 수 있는 「장보기 및 배송서비스」를 8월30일부터 50곳 전통시장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주부 등 고객이 전통시장 상인회 콜센터에 물품을 주문하며, 장보기 도우미가 최적 물품을 구매해 인접지에는 직접 배달해 주며, 먼 거리인 경우 배송직원이 배달하게 됩니다.

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전통시장은 `전통시장 장보기앱`이나 `전통시장 통통` 홈페이지(www.sijangtong.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중기청은 전통시장이 배송서비스 운영에 필요한 초기자금 확보에 애로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2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며, 이후 졸업제를 적용해 자체 운영하도록 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기청은 구체적으로, 전통시장이 채용하는 장보기 배송 콜센터 직원의 인건비 등을 지원하며, 지원한도는 연간 시장당 국비 2천만원 이내이며, 상인회는 일부 자부담(1년차 10, 2년차 50)을 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운영기간 중 발생한 수익금은 본 사업에만 재투자토록 해 정부지원 종료 후에도 자체적으로 운영이 가능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한편, 이번에 참여하는 전통시장에는 정보통신기술(ICT)를 활용한 「스마트 장보기 및 배송 서비스」시스템을 일괄 구축할 예정이며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고객이 스마트폰을 통해 콜센터에 구매를 요청할 수 있고, 배송인력이 스마트폰으로 카드결제가 가능합니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전통시장 고유의 따뜻한 정서와 부합하는 이번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며, 정부지원 종료 이후에는 자체 수익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자생력 키우기에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정보통신기술(ICT)을 전통시장에 접목해 보다 젊은 층이 전통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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