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신 생방송 (사진= SBS `화신` 방송 캡처)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가 편집 없는 생방송 토크를 선보인 가운데, 다소 아쉽다는 반응이다.
27일 방송된 SBS `더 화신 라이브`는 대한민국 최초의 생방송 예능 토크쇼로 진행됐다. 최초로 시도되는 생방송 토크쇼인 만큼 방송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다.
하지만 베테랑 MC인 신동엽마저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고 시간에 쫓겨 다소 산만했다는 지적이다. MC 김구라는 변함없이 독설을 날리며 생방송에도 전혀 긴장하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편집 없이 진행된 만큼 산만함도 커졌다.
게스트들의 토크에 집중하다가도 시간이 없다며 "빨리 빨리", "시간이 없어서 안 된다" 등을 외쳤고, 간혹 MC들끼리 진행에 대해 이야기하며 목소리를 높여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또 방송 초반에 80분이라고 정한 편성시간의 절반가량이 클라라에게 집중되며, 상대적으로 인기도에서 밀리는 개그맨 김준호와 김대희는 방송 분량에 대한 조바심을 드러낼 수밖에 없는 상황도 연출되기도 했다. 그들은 다른 게스트들처럼 시청자들에게 질문을 하지도 못한 채 끝인사를 해야 했다.
심지어 한 방청객은 늘어지는 생방송이 지루했던지 꾸벅꾸벅 조는 모습까지 보여 헛웃음을 자아냈다.
시청률도 웃지 못했다.
28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에 따르면 이날 시청률은 4.5%를 기록하며, 지금까지의 방송 중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하지만 `THE 화신 LIVE`라는 생방송 포맷을 사용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문자 투표를 하는 소통을 보여 신선함을 안겼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어 향후 어떤 모습으로 다시 돌아올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클라라의 레깅스 시구에 대한 해명과 승리 일본 스캔들과 전여친에 대한 내용이 방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