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뉴스] 공채 신입사원, CEO되기까지 얼마나?

입력 2013-08-28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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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수 기자 /

네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겁니다.
직장인이 회사에서 이룰 수 있는 최고의 꿈. 아마도 임원이 되거나 더 나아가서는 사장이 되는 거겠죠?
재벌닷컴이 재밌는 조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바로 우리나라 100대 대기업에서 공채출신이 최고 경영자가 되는데 걸리는 시간을 조사한 건데.
두분은 어느 정도 예상하시나요?

앵커/ 글쎄요? 20-30년 정도 걸리지 않을까요?

이지수/
네 바로 30년 입니다.
국내 100대 대기업에 재직중이 사장급 이상 최고 경영자 163명을 조사했습니다. 당연히 오너 가족은 제외를 했구요.
그결과 ceo가 되기까지 평균 30.4년 걸리는 것으로 조사가 됐습니다.

앵커/ 평균 30년 이면 굉장히 긴 시간이군요. 입사 나이를 생각해 보면 거의 예순이 다 되어서 사장이 되겠는 걸요?

이지수/
네 CEO가 되는 나이는 평균 55.5세로 나타났습니다.

공채 출신 경영인은 평균 25.1세에 처음 회사에 입사한 뒤 평균 45세에 임원에 올랐습니다.

조사대상 163명 가운데 공채출신이122명(74.8%), 비공채 출신이 41명(25.2%)이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현재 ceo분들이시기때문에 지금보다는 입사가 빠르셨군요. 평균 55-6세 정도에 사장에 오르셨네요. 그런데 평균보다 빨리 그 자리에 올라가신 분들도 계시겠죠?

이지수/
네 어느조직이 빠른 승진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시죠
이수빈 삼성생명 회장, 13년 만에 사장으로 발탁됐습니다.
1965년 26세에 삼성그룹 공채 6기로 입사한 뒤 10년 만에 임원에 올랐다.

임원 승진 후 3년 만인 1978년에는 제일모직 사장으로 발탁돼 조사대상자 중 최연소 사장에 올랐다.
특히 이 회장은 제일제당 사장, 삼성항공 사장, 삼성생명 사장, 회장비서실장(부회장), 삼성생명 회장을 거치는 등 삼성그룹에 몸담은 48년 가운데 35년을 CEO로 재직했습니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23년만에 사장이 됐어요.

1990년 25세에 현대정공에 입사한 뒤 19년 만인 2009년 현대글로비스 부사장에 발탁, 지난해 사장에 올라 현대차그룹 내 최연소 사장이 됐습니다.
이 밖에도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미래전략실장),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전동수 삼성전자 사장, 김용환 현대차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이인원 롯데쇼핑 부회장 등이 입사 27년에 사장이 됐습니다.
입사를 꿈꾸는 구직 여러분 열심히만 하면 언젠가 회사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를 수 도 있겠죠. 희망 잃지 마시고 차근차근 준비하시기 바랍니다.

<한국직업방송 / <a href="http://www.worktv.or.kr">www.worktv.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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