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완득이'와 비슷해 시나리오 덮었었다"(깡철이)

입력 2013-09-02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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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유아인이 시나리오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놓았다.



2일 오전 11시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에서 영화 `깡철이`(안권태 감독, 시네마서비스 (주)더드림픽쳐스 제작)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안권태 감독을 비롯해 김해숙 유아인 김정태 김성오 정유미 이시언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유아인은 "영화 `완득이`와 아주 새롭지는 않다. 일단 제목을 보고 덮어두었던 시나리오다. `완득이`라는 작품이 있었고, 많은 사랑을 받았고, 완득이와 비슷한 모습을 보여드리면 어떻게 하나 생각도 많았다. 하지만 우연히 보고 감동을 받았다"고 말헀다.

이어 "내가 촌스럽게 생각을 했구나. 배우로서 답답한 생각을 했구나 싶더라. 진심으로 연기하면 `완득이` 때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구나 생각했다. 물론, 차이점은 있다. 좀 더 남자답고 거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해숙은 "유아인 씨를 보고 깜짝 놀랐다. 나이에 비해서 정말 남자답다. `깡철이`를 통해 상남자로 거듭나지 않을까 싶다. 유아인 씨의 남성스러움이 폭발할 것 같다. 여자분들 가슴이 많이 떨릴 것"이라고 극찬을 했다.

한편 깡 하나와 긍정의 힘으로 거친 세상을 가던 부산 사나이 강철(유아인)이 자신의 삶을 뒤흔든 선택의 기로에 놓이며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를 담은 `깡철이`는 내달 개봉될 예정이다.(사진=시네마서비스)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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