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도라지` 경로, 9월 3일 날씨 (사진= 케이웨더)
3일 오전 제17호 태풍 `도라지(TORAJI)`가 일본 오키나와 서쪽부근 해상에서 약한 소형형태로 동북동진하고 있다.
태풍 `도라지`는 5일(목) 오전에 일본 가고시마 부근 해상으로 진출 한 후 제주도 남쪽해상으로 북진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아직까진 진로가 유동적인 상황이다.
케이웨더는 "태풍의 세력이 약하고 크기도 작기 때문에 주변 기압계의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예상 진로가 유동적인 만큼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오늘(3일) 아침, 저녁으로는 서늘하고 일교차가 큰 전형적인 초가을 날씨가 예상된다. 한낮에는 기온이 30℃ 가까이 올라 다소 덥게 느껴지겠다.
3일 낮 최고기온은 서울·대전 28℃, 광주 30℃ 등 전국이 24~30℃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겠고, 일교차가 10℃이상 벌어지는 곳이 많겠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서울을 비롯한 중북부지방은 대체로 맑겠지만, 충청과 남부지방은 구름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동은 동풍의 영향을 받으면서 오후 한때 5mm미만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남쪽먼바다에서 2.0~5.0m로 매우 높게 일겠고, 동해 먼바다·남해동부 먼바다·제주도 앞바다에서도 1.5~3.0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은 0.5~2.5m로 일겠다.
한편 5일(목)에는 기압골이 다가오면서 제주도부터 비가 시작되겠고, 6일(금)에 전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