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이현 '힐링손', 옥택연 향한 따뜻한 위로 '눈길'

입력 2013-09-03 17:29   수정 2013-09-03 17:32

tvN 드라마 `후아유`의 소이현과 옥택연이 슬픔을 보듬어주는 `힐링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지난 2일 방송에서 소이현(양시온 역)은 멘토 같은 존재 김창완(최문식 역)이 6년 전 은밀히 뒤를 봐주던 밀수조직을 위해 김재욱(이형준 역)을 죽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옥택연(차건우 역)을 위로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소이현은 이루어 말 할 수 없는 속상함에 혼자 술을 마시고 있을 옥택연을 찾아가 "그냥 오늘은 내가 니 옆에 좀 있겠다"고 무심한듯 하지만 걱정 가득한 말로 옥택연을 챙겼다.

특히 벤치에 앉아 고개를 떨군 채 눈물을 흘리는 옥택연에게 아무 말 없이 다가가 어깨에 손을 돌려 다독거리는 모습이 단연 눈길을 끌었다. 늘 항상 수호천사처럼 자신을 지켜준 옥택연의 슬픔이 무엇보다 신경 쓰이는 소이현의 `힐링손`은 그 어떤 말보다 강렬했다는 반응이다.

소이현은 사랑하는 연인 김재욱을 죽이고 자신을 6년 동안 뇌사상태에 빠지게 한 김창완에 대한 분노와 가족 같았던 멘토 김창완이 살인범이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 옥택연에 대한 걱정으로 또 한번 혼란을 겪는다. 하지만 김창완이 한패였던 일당에게 칼에 맞아 죽게 되면서 옥택연은 큰 슬픔에 빠지게 되고, 6년 전 조직적인 거대 밀수를 김창완 혼자 봐줬을 리 없다고 생각한 소이현은 옥택연과 함께 배후를 찾아 나서며 또 다른 진실을 밝혀낼 것을 예고해 긴장감을 더했다.

한편,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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