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센터, 저렴하다고 덥석 등록했다간...

입력 2013-09-04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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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피트니스 업계의 불편한 진실이 보도됐다. 유명 프랜차이즈 피트니스 센터가 입금 체불에도 불구하고 가격 인하를 계속하며 무리한 영업을 계속해오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건강과 몸에 대한 관심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지만, 이처럼 대형 피트니스 센터조차도 믿고 다니기 힘든 오늘날 도대체 운동은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은 것일까.
국내에서 9년간 업계 1위를 고수한 월드짐 관계자는 “우리 몸을 다루는 운동인 만큼 피트니스 센터 역시 가전제품을 고를 때만큼 꼼꼼히 비교하고 살펴본 후 선택해야 한다”며 피트니스 센터를 고르는 다섯 가지 기준을 소개했다.
▲ 가격 할인 폭이 지나치게 크다면 피하라
지나치게 저렴한 가격의 회원권을 제시하는 센터의 경우 서비스와 프로그램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계속되는 운영적자에 어쩔 수 없이 가격할인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의심해보아야 한다. 일회성의 특별 프로모션이라고 포장해서 수시로 가격을 인하해 온 곳이라면 믿기 어렵다. 싼 게 비지떡이란 옛 말은 결코 틀리지 않다.
▲ 강사의 전문성, 센터의 청결도를 확인하라
간혹 고정비를 절감하기 위해 전문 강사가 아닌 아르바이트 체대생을 센터에 고용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상담할 때부터 강사의 경력과 역량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방문 전후에 해당 웹사이트나 인터넷 카페에 들어가 강사의 프로필이 올라와 있는지 확인해봐야 한다.
어느 곳이든 청소 상태는 센터 운영의 기본이다. 깨끗하게 관리되지 않은 센터는 이용회원의 만족도와 상관없이 가격할인을 통한 회원 수 부풀리기에 급급해 센터 관리를 제대로 안 하는 경우다.
▲ 프로그램의 다양성과 수준을 확인하라
프로그램의 다양성은 해당 피트니스 센터가 얼마나 연구하고 노력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프로그램 종류가 적은 경우에는 단일 프로그램의 질을 확인해야 한다. 센터의 콘셉트가 분명한 경우 오히려 프로그램 수가 적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센터에 방문해 프로그램 스케줄 표를 반드시 확인해보고, 대표 프로그램을 한 번쯤 수강해보는 것이 좋다.
▲ 기존회원의 만족도가 곧 정답이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방문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운동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묻는 것이다. PT는 어떠한지, 어떤 클래스를 들어보았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가격은 변화가 없었는지 등을 직접 묻고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만족도가 높은 회원이 많은 센터라면 더 이상 고민할 이유가 없다.

한국경제TV 블루뉴스 최지영 기자
jiyoung@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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