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턱 해결, 나한테 맞는 방법 따로 있다?

입력 2013-09-04 13:57  



서구적인 미의 기준이었던 오뚝한 코, 큰 눈, 작은 얼굴이 우리나라에 유입되면서 작고 V라인 얼굴형을 가진 여성들이 ‘미인형’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미의 기준은 사각턱을 가진 여성들에겐 그저 반갑지 않은 이야기다.


사각턱처럼 각지고 발달된 턱을 가진 여성들은 남성적인 이미지가 강해 고집스럽고 강한 이미지를 풍긴다. 때문에 화가 나 보인다거나 뚱해 보인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사각턱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턱 뼈가 양 옆으로 벌어지고 돌출되어 생기는 경우와 턱 뼈 주변의 근육이나 살이 두껍거나 쳐진 경우로 나눠볼 수 있다. 때문에 개개인의 얼굴형의 문제점을 잘 파악하고 원인에 맞는 적합한 치료법이 필요하다.


우선 뼈를 깎는 수술을 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와 해야만 하는 경우 중 자신이 어디에 해당되는지 파악해야 한다.


얼굴에 살이 많아서 하관이 넓어 보이는 경우는 뼈를 깎지 않아도 되는 경우에 해당된다. 심부 볼지방 제거와 얼굴 지방흡입으로 하관을 좁혀준다. 거꾸로 얼굴에 살이 부족해 각진 부분이 도드라져 보이는 경우라면 지방이식을 통해 얼굴에 볼륨을 주면 도드라져 보이는 사각턱을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얼굴 살이 처진 경우라면 실리프팅으로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 수 있다. 실리프팅은 실을 이용해 처진 피부의 피하층에 삽입한 후 원하는 방향으로 피부를 당겨준다. 처진 피부를 당겨주기 때문에 V라인을 만들어 준다. 뿐만 아니라 주름을 펴주고 피부 탄력을 개선해 주는 효과가 있다.


씹는 근육이 발달한 경우라면 보톡스 주사가 도움이 된다. 그러나 근육이 발달된 경우는 뼈도 발달된 경우가 많은데, 이때는 사각턱수술을 하면서 동시에 근육을 일부 절제해 주면 된다.


그러나 뼈 모양이 문제여서 뼈를 깎는 수술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이른바 ‘V라인사각턱’, 즉 사각턱 수술이 필요하다.


티안성형외과 하범준 원장은 “뼈가 발달된 사각턱이라 할지라도 개인마다 발달된 부위가 다르다. 때문에 단순하게 뼈만 깎는다고 갸름하고 슬림한 얼굴형을 가질 수 없다. 턱의 모양에 따라 다른 수술방법을 적용해야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자세한 설명을 덧붙였다.


하범준 원장에 따르면 턱의 모양이 전체적으로 둥그런 U자형은 사각턱과 함께 턱끝이 넓어서 뭉툭하고 무겁게 보이는 경우이라고 한다. 이때는 긴곡선 절제술과 피질골 절제술에다가 턱끝을 좁히는 T절골술을 함께 해주어야 전체적인 라인을 V라인으로 만들 수 있다.


만약 턱끝을 좁혀주지 않고 사각턱수술만 하면 수술 후에 턱끝이 상대적으로 더욱 뭉툭하고 무거워 보일 수 있다. 긴곡선 절제술은 귀밑 하악각부터 앞쪽까지 길게 절골하는 수술이며, 피질골 절제술은 턱뼈 중 가장 바깥층에 있는 외피질골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 수술은 두꺼운 턱뼈의 두께를 줄여 정면에서 보았을 때 갸름한 V라인으로 보이게 한다. T절골술은 턱끝 뼈를 일부 제거하여 넓이를 줄여주는 수술이다.


U자형의 또 다른 경우는, 턱끝이 짧은 경우이다. 턱선 시작부터 턱끝으로 이어지는 라인이 짧고 편평하여 ‘일자 앞턱’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이런 경우에는 긴곡선 절제술과 피질골 절제술로 얻은 뼈를 턱 끝에 삽입하여 길이를 연장해주어야 V라인을 만들 수 있다. 경우따라서는 T절골술과 턱끝 길이 연장술이 동시에 시행하기도 한다.


이어 하 원장은 “사각턱 수술은 얼굴의 윤곽이 전체적으로 바뀌는 만큼 이미지 변신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뼈를 깎아내는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재수술도 힘들다. 때문에 수술 전 반드시 안면윤곽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자신에게 맞는 수술방법을 선택해 수술에 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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