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증권사-파고 넘는다] "하나대투, 자산관리 명가 재건"

김민수 기자

입력 2013-09-09 16:21  

<앵커>
한국경제TV는 수익성 악화로 시름이 깊어지고 있는 증권사들의 새 돌파구를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순서로, 급변하는 투자환경 속에 자산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하나대투증권을 찾았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지난달 자산관리업무 강화를 위해 과감한 조직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 핵심은 랩 상품의 개발과 운용, 여기에 신탁 업무까지 맡는 고객자산운용본부의 신설.
초대 사령탑을 맡은 정윤식 전무, 정 전무는 하나대투의 자산관리는 단기 성과보다는 고객과의 신뢰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전무
"좋은 상품 하나하나를 잘 만들어서 잘 운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고객의 자산이 한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잘 분산투자 될 수 있도록 우리가 가진 다양한 상품들을 투자가의 요구에 맞게 잘 배분해 드리는 자산배분전략을 쓰겠다."

하나대투증권은 그 시작으로, 다음 달 그동안 없었던 새로운 해외투자 상품 2가지를 선보입니다.
첫 번째는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 자산에 투자하는 가칭 `어메리카즈 베스트`, 이머징과 브릭스 국가에 편중된 해외투자 자산들을 옮겨 담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는 중국의 1등 소비재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중국 1등주 랩`, 성장하는 중국 내수시장의 미래를 내다 본 장기투자 상품입니다.

<인터뷰>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전무
"중국에서 잘나가는 1등을 하는 기업들, 특히 소비재 산업에 편중된 개별기업들은 앞으로 굉장한 성장을 보일 것이다, 우리가 장기적인 투자할 수 있다면 성공할 확률이 높은 투자 대안이라는 측면에서 상품을 내놓게 됐다."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하나대투증권은 하나금융그룹과의 적극적인 팀플레이도 준비 중입니다.
전통적으로 자산관리에 강점이 있는 하나금융그룹과 상품개발과 운용을 잘하는 하나대투증권의 시너지가 기대됩니다.

<인터뷰>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전무
"하나금융그룹은 하나은행, 외환은행이 거대하고 다양한 고객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여기에 하나대투증권이 가지고 있는 상품개발의 솔루션을 매치를 한다면 다른 금융그룹이 제공하지 못하는 그런 특화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고객들에게 제공할 수 있다."

지금 투자자들은 저금리와 부동산 침체, 주식시장의 불확실성 속에 마땅한 투자방법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하나대투증권이 던진 과감한 승부수는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윤식 하나대투증권 전무
"우리들이 생각하고 있는 전략을 잘 구현할 수 있다면, 옛날에 대한투자신탁증권이 얻었던 자산관리 명가, 그 이상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한국경제TV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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