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 호조 릴레이, 차이나 훈풍 불어오나"

입력 2013-09-11 09:01  

굿모닝 투자의 아침 1부 - 지표와 세계경제

BS투자증권 홍순표> 지난 8월 글로벌 증시 중에서 중국 증시의 상승률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경제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감에서 벗어남에 기인한다. 최근 코스피만 해도 IT와 자동차에 이어서 소재, 산업재로 상승이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 중국 관련주들의 상승이 상대적으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 역시 중국 모멘텀이 예상보다 빠르게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8일 공개된 8월 중국의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하면서 지난 6월 이후 수출부분이 점진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한 대외 수요 개선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중국 경기에 긍정적인 전망을 가능하게 해줬다. 어제 공개된 8월 소매판매, 고정자산 투자, 산업생산과 같은 주요 경제지표들 자체도 향후 중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해주는 결과를 공개했다.

지난 8월 소매판매는 전년 동월 대비 13.4%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전월 대비 0.2%포인트 증가하고 연초 이후에 꾸준히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산업생산 역시 대내외 수요 개선 흐름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4% 증가하면서 전월보다 0.7%포인트나 개선되는 등 2개월 연속 증가세를 확대해가는 모습이다.

8월 산업생산 증가율은 10.4%, 이 같은 수치는 지난 6월 저점을 기록했던 8.9%에 비해서 1.5%포인트나 개선된 것이고 연중 최대 증가율이다. 1월에서 8월까지 고정투자도 20.3%를 기록하면서 미미하게나마 6개월 만에 소폭 증가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세 가지 지표 중에서도 향후 중국 경제 성장을 가늠하기 위해서는 산업생산이 앞으로 얼마나 더 강하게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에 대해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앞으로 중국 경제 성장 모멘텀이 얼마나 더 강화될 수 있을지를 가늠하기 위해서는 8월에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의 증가세를 기록하면서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뒷받침해준 산업생산지표가 얼마나 개선될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한 관건이다. 두 가지 측면에서 보면 향후 중국의 산업생산에 대한 전망은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다.

향후 중국 산업생산의 개선흐름이 더 이어질 것이라는 첫 번째 근거는 최근 양호한 결과를 공개한 중국 제조업PMI지수의 추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중국제조업PMI는 6월 이후 꾸준히 상승하면서 중국 제조업경기에 대해서 상대적으로 기대감을 유지하게 하고 있다.

중국 제조업PMI지수 중에서도 신규주문이 8월에는 지난 7월 50.6포인트에서 3.6% 상승한 52.4포인트를 기록했다는 점은 향후 중국 제조업체들의 생산활동이 더 개선될 여지를 시사해줬다. 향후 중국 산업생산의 개선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것이라는 두 번째 근거는 대내외적으로 수요가 더 증가할 여지가 있다는 수요압력 측면에서 들 수 있다.

지난 2분기 GDP 성장률 발표 전후로 해서 나타난 중국 정부의 연간 경제 성장률 목표치 달성에 관련된 강한 의지 표명, 더불어서 7월 중순 이후에 꾸준히 경기부양책이 나오고 있다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중국 정부가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내수 부분의 안정적인 성장은 달성 가능할 것이다.

안정적인 내수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7월 이후에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과 함께 중국 수출경기의 회복과 개선흐름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은 대내외 수요의 확대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중국의 산업생산활동에 긍정적인 요인이 강화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두 가지 근거를 고려한다면 하반기 중국 산업생산의 꾸준한 개선이 가능하고 이런 부분은 중국 경기 개선에 대한 시각을 뒷받침해줄 것이다. 하반기 중국 경기에 대한 개선 시각과 함께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이 정책목표치인 7.5% 이상이 될 가능성이 점진하고 있다는 점은 중국은 물론이고 코스피에도 상당히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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