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론·새희망홀씨 등 조건 ‘통일’

김정필 부장

입력 2013-09-11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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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동안 역할이 중복되거나 적용 기준 등이 달라 혼선을 야기했던 서민금융기관이 통합되고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등에 대한 지원조건이 일원화됩니다. 이르면 내년 쯤 이를 총괄하는 기구가 설립됩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기자>
미소금융, 신복위, 행복기금, 여기에다 햇살론과 새희망홀씨, 바꿔드림론까지, 서민금융기관과 상품이 많다 보니 수요자인 서민들은 혼란스러웠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런 혼선을 개선하고 지원의 질적 향상을 위해 이를 총괄하는 기구가 내년에 설립됩니다.
금융위는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이 같은 내용의 ‘서민금융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우선 신복위와 미소금융, 국민행복기금을 통합해 유기적인 지원체계 구축에 나섭니다.
국민행복기금 사업은 지금처럼 캠코에 위탁경영하고 총괄기구의 재원은 캠코와 금융사의 출연금으로 조성됩니다.
이와 함께 햇살론, 새희망홀씨 등 상품마다 달랐던 혜택과 신청자격 등 조건을 통일해 선택에 어려움을 겪던 수요자들의 편의성을 제고하게 됩니다.
<인터뷰> 이해선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
“새희망 홀씨는 신용등급 5등급 이하 또는 연소득 3천만원 이하, 햇살론과 바꿔드림론 6등급이하 2천6백만원이었지만 앞으로 공히 신용등급 6등급이하 연소득 3천만원 이하의 저신용 저소득층을 지원 대상으로 하겠다”
다만 지원기준 통일에 따른 새희망홀씨 신용 5등급자에 대한 지원이 일부 줄어든다는 점에서 자금공급 규모는 유지할 방침입니다.
햇살론 보증비율은 단계적으로 85%까지 정상화하고 미소금융의 주요 재원인 휴면예금 활용을 위한 은행약관 개정, 서민금융종합지원센터를 30개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금융위는 연 10%대 금리의 서민금융상품 출시 등을 통해 서민금융시장내 경쟁촉진은 물론 금리단층현상을 해소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이번 서민금융지원 개선방안은 9월중 법안 작업과 관계기관 TF 구성 등을 통해 연내 관련 법률안이 국회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한국경제TV 김정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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