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앨범비화, "10집 '하프타임' 내 괴로움의 산물"

입력 2013-09-11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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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YP 수장 가수 박진영이 새 앨범 명을 `하프타임(Halftime)`으로 정할 수밖에 없었던 비화를 밝힌다.



11일 밤 12시에 방송될 Mnet `봄여름가을겨울의 숲`(이하 `숲`)에는 정규 10집 앨범 `하프타임(Halftime)`을 발표한 박진영이 출연해 새롭게 변화된 자신의 음악 이야기를 전한다.

신곡 `그녀는 몰라요`의 라이브 공연으로 `숲`의 문을 연 박진영은 새로 발표한 10집 앨범에 대해 "오랫동안 기다려 준 저의 팬들을 위한 앨범이자, 마음속에 자꾸 쌓여만 가던 무언가를 뱉어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박진영은 7년 전 작곡가로 미국 진출에 성공하고 행복했던 당시 "이런 일들이 나의 노력으로 이뤄진 걸까? 아니면 운일까?"하는 의문이 불현듯 머리를 스쳤고, 점점 그 고민이 자라 일상까지 불편해질 정도였다며 10집 `하프타임(Halftime)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밝힐 예정.

또한 오랜 고민의 종지부를 찍을 작정으로 떠난 중동의 이스라엘에서 신곡 전체를 작곡한 과정과, 그렇게 탄생한 10집 앨범이 그 동안 자신을 괴롭혀온 삶의 본질에 대한 고뇌를 담은 부분에 대해서도 설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박진영은 새 앨범 이야기와 함께 오랜 시간 성공한 가수로, 작곡가로, 프로듀서로 활동하며 느꼈던 음악과 춤에 관한 다양한 철학을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일명 `공기 반 소리 반`이란 심사평을 내세우며 화제를 모았던 박진영은, 노래의 정의에 대해 "말하는 것을 늘어뜨린 것이 노래다"라는 철학과 함께 음악은 "가슴으로 시작해서 머리로 완성하는 것"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는 후문이다.

또한 그는 어린 시절 어머니의 쌀을 씻는 소리에도 리듬을 타고 춤을 추던 소년 박진영의 롤 모델 마이클 잭슨에 대해 언급하며 문나이트 클럽 시절 이야기에 대해서도 언급한다.(사진=Mnet)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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