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지럼증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해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

입력 2013-09-12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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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4년 차 직장인입니다. 거의 한 달 동안 밤샘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처음에 어지럼증이 있었을 땐 피곤해서 그런가 생각했는데, 푹 쉬고 난 지금도 어지럼증이 가시질 않네요.”

뚜렷한 원인을 알 수 없는 어지러움증 때문에 고민하는 직장인의 하소연이다. 그는 귀에 문제가 있을지 모른다는 동료의 말을 듣고 이비인후과를 방문, 귀 검사를 받았으나 특별한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바쁜 생활을 하는 현대인들이 많이 접하는 것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스트레스는 우리의 생활 속에 깊숙하게 자리잡고 있는 문제로, 만병의 근원이 되기도 한다. 스트레스로 인해 나타나는 신체의 이상은 다양한데 그 중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어지러움증’을 들 수 있다.
이처럼 각종 스트레스가 쌓인 채로 공부하는 학생이나 고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스트레스로 인한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있다.

하지만 어지러움증은 2가지 이상의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만큼 증상이 심하고 지속적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흔하다. 윤승일 빙빙 한의원 원장은 “어지러움증 치료는 어떤 원인이 어느 정도로 작용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는 게 우선돼야 한다”며 “증상 완화 약물을 무조건 투여하기보다는 어지러움증의 원인을 제대로 치료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빙빙 한의원에서는 관절, 근육교정치료, 전정신경 밸런스 재활치료, AK 심신이완기법 등 한방과 양방에 한쪽으로 치우지지 않고 어지럼증의 원인을 다양한 각도로 분석 후에 치료한다고 한다. 이 중 전정신경 밸런스 재활치료는 어지럼증과 균형감각 이상을 호소하는 환자에게 감각신경과 운동신경을 훈련하고 뇌를 자극해 균형 장애를 고칠 수 있도록 돕는 치료다.

윤 원장은 “어지러움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관련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도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치료를 목표로 복용한 약물이 갑자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어 “무조건 몸이 약해졌기 때문이라고 인식하고 보약류를 남용하거나 무분별하게 양약을 복용하는 것은 더 큰 질환을 유발할 수 있음을 인식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는 것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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