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 공작기계 본고장 유럽 공략 박차

입력 2013-09-13 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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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핵심 계열사로 국내 최대의 공작기계 메이커인 현대위아가 유럽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는 오는 16일부터 6일간 독일 하노버에서 열리는 ‘2013 유럽 국제 공작기계 전시회(이하 EMO)’에 약 900㎡의 전시공간을 확보해 공작기계의 본고장인 유럽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개발된 여러 제품들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홀수해마다 열리는 EMO는 세계 4대 공작기계 전시회 중 하나로, 현대위아는 다른 지역과 달리 풍력, 태양광 발전 등 대체에너지 관련 산업분야에서 공작기계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유럽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발된 대형선반 신제품 ‘L800LMA’ 등 13개의 전략 기종을 출품합니다.

또한 현대위아는 세계 공작기계 산업의 고향이라고 할 수 있는 독일에 기술 연구소를 건립해 유럽시장에 특화된 제품 개발과 고객 맞춤형 기술 연구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국내 업체 중 세계 공작기계 산업의 심장부인 독일지역에 연구소를 건립하는 것은 현대위아가 처음입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독일 베를린공대, 아헨기술대 등 공작기계 부문에서 우수한 연구능력을 갖춘 대학과 공작기계 핵심 부품에 대한 공동 연구개발 협약을 잇달아 체결한 이후 유럽시장에 특화된 전략형 공작기계 개발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독일 연구소는 현대위아 공작기계의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세계 공작기계 기술을 선도하는 독일 내 주요 학교 및 연구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첨단 신기술 연구와 개발에 혼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위아는 자동차 부품과 공작기계, 산업기계 등을 생산하는 현대자동차그룹 주력 계열사로, 지난해 7조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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