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포커스] 배수빈 결혼 "인륜지대사 실감, 열심히 잘 살겠다"

입력 2013-09-14 17:16   수정 2013-09-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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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여러 가지로 의미 있는 일,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배우 배수빈(37)의 결혼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배수빈은 블랙 턱시도를 멋지게 차려입고 환한 미소와 함께 등장했다. 배수빈은 떨리는 목소리로 "안녕하세요. 멀리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전에 비가 많이 내려서 걱정을 했는데 비가 그쳐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여러가지로 의미있는 일이다. 지금까지 저를 있게 해주신 많은 분들과 여러가지로 신경을 써주신 분들에게 보답의 의미도 있다. 오늘 이렇게 힘들게 걸음해주셨는데 맛있는 거 많이 드시고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배수빈은 결혼식 기자회견 내내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을 이어갔다. 결혼식을 앞둔 새신랑답게 긴장한 듯한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신부에 대해서 말할 때는 행복한 모습을 감추지 못했다. 마지막으로 배수빈은 "열심히 잘 살아보겠다. 응원해주세요"라며 인사를 건넸다.

한편, 배수빈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일반인 예비신부와 웨딩마치를 울린다. 예비신부는 대학원생으로 배수빈보다 8세 연하이며, 두 사람은 올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배수빈의 결혼식은 주례 없이 비공개로 진행된다. 1부 사회는 배우 정진영, 2부 사회는 이광수가, 축가는 가수 이은미 김연우 첼리스트 김규식이 맡았다. 신혼여행은 25일 첫방송될 KBS2 드라마 `비밀` 촬영이 끝난 후 다녀올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배수빈 결혼식 기자회견 일문일답이다.

- 2세 계획은 세웠나, 잠은 제대로 잤나?
"어제 사실 새벽까지 잠을 못잤다. 아침이 돼서야 잠이 들었다. 꿀잠을 잤다. 설레고 떨리고 안 떨줄 알았는데 떨리더라. 2세 계획은 어떻게 늦게 가는만큼 열심히 최선을 다해보겠다. 제가 너무 급하게 결혼을 해서 `속도위반이냐`는 말이 있었는데 절대 아니다. 합법적이 됐으니까 지금부터 노력을 해 볼 생각이다."

- 신부와 어떤 대화를 나누었나? 결혼 후 바로 드라마를 시작하는데 신부 반응은?
"직업 특성상 불규칙하고 드라마를 하고 있는 와중이라 신혼여행을 못 가게 됐다. 다행히도 신부가 배려해주고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신혼여행은 드라마 끝나고 길게 좋은 곳으로 다녀올까 생각 중이다."

- 최근에 소속사 가족 이병헌 씨 등 많이 결혼했는데, 앞으로 어떤 남편이 되고 싶나?
"결혼 준비하며 많이 바빴다. 혼자만의 일이 아니고 `인륜지대사`라는 말을 실감했다. 늦은 나이까지 한 가정을 꾸릴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했다. 뒤늦게나마 뭔가 가지고 있는 것들을 버리고 가족을 위해 큰 것들을 위해 헌신할 수 있는 마음가짐이 저를 결혼하게 만들었다. 이 결혼을 통해서 많은 분들이 그리고 작게는 저희 가족 많은 분들이 행복할 수 있도록 그런 만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해볼 생각이다."

- 결혼을 결심하게 된 이유는? 연애는 어땠나?
"다 똑같다. 애칭도 자주 부른다. 저희가 연애기간이 짧지 않은 시간이었다. 서로간에 마음이었다. 한 가정을 꾸릴 준비가 되어 있었고 어느 순간 확인하면서 거침없이 됐다. 애칭은 잘 부르고 있다."

- 주변 반응은? 프러포즈는 했나?
"2년동안 회사에 있는 직원과 배우를 합쳐 모두 아홉 커플이 결혼했다. 결혼식장을 많이 다녀서 그런지 어색함이 없고 자연스럽다. 차례가 됐기 때문에 가는 느낌이다. 프러포즈는 거창하게 하진 않았지만 둘이서 소박하게 의미있게 했다. 그건 저희들끼리의 비밀로 간직하고 싶다. 이 정도로 말씀드리겠다."

- 신부는 어떤 사람인가? 자랑을 해본다면?
"일단 굉장히 긍정적이고 순수하고 착하다. 이 세가지가 포인트다."

- 이은미 김연우 첼리스트 김규식에게 축가를 부탁한 이유는?
"사회를 부탁한 정진영 씨는 제가 굉장히 존경하는 분이다. 주례를 부탁드리고 싶었는데 주례를 보시기엔 약간 그런 부분들이 있어서 사회를 부탁했다. 2부 사회를 맡아준 이광수 씨에게도 정말 감사하다. 주례가 없는 식을 하는 이유가 있다. 가족간의 화합을 위해 이렇게 준비하게 됐다. 축가를 맡은 이은미 씨는 여러해 동안 알아온 분이다. 호소력 짙은 좋은 뮤지션이라 부탁을 드리게됐다.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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