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유연탄 물류사업 시동‥여천 석탄취급설비 준공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9-1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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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이 유연탄 물류사업에 본격 시동을 걸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13일 계열사인 금호티앤엘이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2007년 9월 여수지방해양항만청의 사업자 선정 공고 이후 6년만에 공사를 마친 겁니다.

이번 설비는 유연탄 하역, 보관, 이송 등 전 과정이 국내 최초로 밀폐형 시스템으로 설계됐습니다.

고성능 연속식 하역기, 밀폐형 벨트컨베이어, 밀폐형 사일로(Silo) 저장방식으로 구성된 석탄취급설비는 기존의 옥외 야적 방식의 문제점인 분진, 침출수, 소음, 발화 등 환경문제를 해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온습도 관리를 통해 석탄의 열효율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한다는 게 강점입니다.

현재의 저장능력은 일일 24만톤, 연간 252만톤이며 저장시설인 사일로는 높이 77m, 너비 55m, 용량 8만톤으로 국내 단일 유연탄 저장시설 중 최대 규모입니다.

현재 이용 고객은 금호석유화학,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동발전으로 연간 240만톤을 이용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연간 500억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박찬구 회장은 "금호티앤엘의 유연탄 물류사업은 금호석유화학이 지난 16년간 실험해 온 에너지 사업과 강력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나아가 여천석탄부두 석탄취급설비가 여수시와 여수국가산업단지의 성장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날 준공식은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사장, 김충석 여수시장, 최명용 여수지방해양항만청장, 권종수 여수광양항만공사 본부장, 강성국 남해화학 사장, 오수현 청해소재 사장, 이복영 이테크건설 회장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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