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2010선 회복..외인 17일째 연속 '사자'

신동호 기자

입력 2013-09-16 15:32   수정 2013-09-1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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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외국인의 17거래일 연속 순매수속에 2010선을 탈환했습니다.

16일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19.05포인트(0.96%) 오른 2013.37로 마감했습니다.

코스피는 장중 한 때 2018.02까지 상승했는데 이는 미국 통화 강세론자로 알려진 로런스 서머스 전 미 재무장관이 중앙은행(Fed) 의장 후보직에서 물러난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머스 전 장관은 미 달러 강세를 주장하는 `매파적`인 경제론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머스 전 장관이 물러나면서 양적완화 축소 규모나 속도에 대한 우려가 줄어든 것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외국인은 4,95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고 17거래일째 순매수세를 지속했습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1,956억원, 2,8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828억원, 비차익거래가 3,542억원 순매수를 보이며 전체 4,370억원 매수 우위였습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의료정밀이 7%가까이 급등한 가운데 운송장비와 기계, 철강·금속이 2%넘게 상승마감했습니다.

통신업과, 전기가스업이 1%넘게 하락했고 종이·목재와 섬유·의복이 내렸습니다.

시가총액 상위별로는 상승이 많았습니다.

삼성전자가 1%넘게 오르며 142만5천원을 기록했고 현대차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이 1%넘게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코스닥은 닷새만에 하락마감했습니다.

16일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4.69포인트(0.88%) 내린 526.20에 마감했습니다.

외국인이 12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개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1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세였습니다.

오락문화와 금속, 운송장비부품만 강보합세를 보였고 다른 모든 업종은 주가가 내렸습니다.

통신서비스와 종이목재, 소프트웨어, 제약이 2%대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통신장비, 섬유의류, 화학, 비금속 등도 1%대 약세로 장을 마쳤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우위였습니다.

주가조작 혐의가 제기된 셀트리온이 5.43% 급락했고 SK브로드밴드가 2.46% 하락 마감했습니다.

서울반도체, CJ오쇼핑, 동서, GS홈쇼핑, CJ E&M도 약세 마감했습니다.

다음과 성광벤드는 강보합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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