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부채한도 증액, 의회와 타협 없다"

입력 2013-09-17 05:55   수정 2013-09-17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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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해 의회와 협상과 타협을 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리먼 브러더스 사태 5년째를 맞아 백악관에서 진행된 연설에서 "의회가 보여주고 있는 무책임함의 극치가 미국 금융시스템이 붕괴됐던 지난 5년전과 같은 또다른 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며 이 같이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한 정당이 자신들이 원하는 것을 100% 얻어낼 수 없다고 경제적 혼란을 부추겼던 시기가 언제였는지 기억할 수도 없다"며 공화당을 비난했습니다.

대다수 전문가는 공화당과 민주당이 다음 달 중순까지 현재 16조7천억 달러인 부채 상한을 증액하는 협상을 타결하지 못하면 국가 디폴트, 즉 채무 불이행 사태가 벌어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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