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여진 따귀, 김미숙 "대본대로라면 죽을 수도 있는데"

입력 2013-09-17 22:30  

배우 김미숙이 드라마에서 배우 최여진의 따귀를 때리는 장면에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이하 `힐링캠프`)에는 김미숙이 데뷔 34년만에 처음으로 토크쇼에 출연했다.
이날 MC 김제동은 김미숙에게 "손아귀 힘이 굉장히 세다고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김미숙은 "배구선수 출인이다"라며 "손아귀 힘이 좋은 것이 연기할 때 도움이 될 때가 있다. 연기할 때 보면 따귀를 때리는 장면이 있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따귀 연기 중 기억에 남는 상대로 최여진을 꼽으며 "극중 상황이 최여진이 내 아들을 배신해서 그 충격으로 아들이 자폐증에 걸리는 것이었다"며 "주변 물건이 와장창 무너지도록 때리는 것이었다. 그 때 `대본대로라면 얘가 죽을 수도 있는데`라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김미숙이 최여진을 때렸던 드라마 속 장면이 공개됐고, 김미숙의 따귀에 몸 전체가 휘청하면서 쓰러지는 최여진이 모습 공개돼 현장에 있는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최여진 따귀 정말 심하다" "최여진 따귀 얼마나 힘이 세길래" "최여진 따귀 무서웠겠다" "최여진 따귀 얼굴 부었겠네" "최여진 따귀 다시는 잘못안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SBS `힐링캠프`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김지은 기자
kelly@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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