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노' 곽정환 감독 새드라마 '빠스껫 볼' 다음달 21일 첫방송

입력 2013-09-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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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이 개국 7주년 대기획으로 준비한 새 드라마 `빠스껫 볼`의 편성이 확정됐다.



격동의 근대사와 농구를 접목해 주목 받고 있는 tvN 드라마 `빠스껫 볼`은 일제강점기로부터 광복 이후 분단에 이르는 격동의 시대에 `농구`를 등불 삼아 어둠을 헤쳐나가는 청춘들의 사랑과 갈등, 화합과 감동적인 승리를 담은 드라마. KBS2 드라마 `추노` `도망자 Plan.B` `한성별곡 정(正)`의 연출자 곽정환 감독이 CJ E&M 이적 이후 선보이는 첫 작품이다.

전작에서 수준 높은 영상미와 시대정신을 담아낸 작품성, 해학적인 재미까지 3박자를 갖춘 연출을 보여준 곽정환 감독의 강점이 돋보이는 작품이 될 예정이며, 지난 5월 캐스팅을 마친 뒤 전국 각지에서 꾸준히 촬영을 진행해 왔다.

`빠스껫 볼`은 곽정환 감독 특유의 역동적 영상미를 기대하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두텁고, 시대극이면서도 청춘의 성장과 사랑, 우정을 그린다는 점에서 1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철저한 고증과 한 발 앞선 촬영기술이 동원돼 최근 `특수사건전담반 TEN` `응답하라 1997` `나인` 등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충족시킨 작품을 연이어 선보여 온 CJ E&M의 제작역량을 다시 한 번 업그레이드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빠스껫 볼`은 한반도가 남과 북으로 갈리기 직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Korea`라는 이름으로 올림픽에 출전해 8강 신화를 쓴 1948년 농구 대표팀의 실화를 모티브로 짜릿한 흥미와 감동을 더할 계획이다. 주로 1940년대를 배경으로 하지만, 다양한 경제적 수준과 사상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로 화합해 나라의 독립과 감격의 첫 올림픽 출전을 경험하게 되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진한 공감과 시대를 바라보는 통찰력을 전한다.

총 24회의 에피소드를 반(半) 사전 제작으로 진행중인 `빠스껫 볼`은 현재 후반부 촬영과 CG작업이 한창이다. 전편을 `프리비전`으로 촬영하면서 일제강점기와 해방기 서울의 주요 건물과 풍경들이 기존 드라마들과 다른 차원으로 재현되어 완성도 높은 영상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빠스껫 볼`을 담당하는 CJ E&M의 곽정환 감독은 "대본작업부터 촬영 방식, 후반작업까지 많은 고민과 노력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시대와 세대를 초월한 재미와 감동을 전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한편, `빠스껫 볼`은 다음 달 2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 밤 10시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사진=tvN)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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