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로 딸 찾은 아빠, 27년만에 SNS로 만난 딸

입력 2013-09-17 10:58  



▲편지로 딸 찾은 아빠 (사진=온라인게시판)

딸을 편지로 찾은 아빠의 소식이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에 따르면 영국 메이드스톤에 사는 마이클 호그벤(71)은 1980년 아내와 이혼한 후 1986년부터 27년간 딸을 볼 수 없었다.

이후 계속해서 딸을 찾아다닌 마이클은 지역 뉴스회사의 창문에 딸에게 쓰는 편지를 붙였다.

그는 편지에 "미안하다 맨디야. 나는 네가 지금 사용하는 이름은 모르지만 오랜 시간 너를 찾았단다. 항상 너를 너무나도 사랑하고 그리워했다"는 내용과 함께 연락처를 적어놨다.

이후 이 편지를 발견한 누군가가 페이스북에 사진을 찍어 올리며 순식간에 수많은 사람에게 마이클의 사연이 알려졌고 덕분에 마이클은 27년 만에 딸을 찾는 기적을 경험했다.

이 소식을 들은 국내의 누리꾼들은 "SNS의 유일한 선기능이 아닌가싶다" "감동적이고 따뜻한 소식이다" "간만에 훈훈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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