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체질개선 박차...4분기 영업에 '올인'

최진욱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9-24 16:22  

<앵커>
수익성 악화와 성장동력 발굴의 지연으로 침체에 빠진 은행권이 체질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영업점 통폐합이 진행되는 가운데 인력재배치를 위한 교두보도 확보됐습니다. 연말까지는 내년초 실적이 바닥을 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영업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최진욱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분기 현재 국내은행 점포수는 7,671개에 달합니다.

2012년말에 비해서는 소폭 감소했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매년 100여개의 점포가 늘어났던것에 비하면 감축속도는 더디기만 한 상태입니다. 은행권은 적자점포가 전체 점포의 10%가 넘는다는 감독당국의 지적에 따라 내년까지 점포수를 줄이겠다고 밝혔지만 노조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노사간 임금협상이 타결되면서 숨통이 트였습니다. 노사는 TF를 구성해 일자리 나누기를 위한 방안을 연내에 찾기로 했습니다. 인력재배치와 근무시간 단축이 시작되면 점포통폐합에도 우호적인 여건이 마련됩니다.

[녹취] 금융권 관계자
"은행지점이 폐쇄되면 구조조정이 이뤄지지만 총고용은 유지하면서 신규고용도 창출하자는 취지라고 할 수 있다."

고용불안을 해소하는 방안을 확보하면서 은행들은 연말까지 영업에만 매진할 계획입니다.

4분기에는 이자수익 보다는 수수료를 비롯한 비이자수익을 창출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신규 서비스와 상품을 출시하고 기존 고객들을 재유치해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입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에는 실적이 본격적으로 바닥을 탈출할 것으로 보고 자칫 느슨해지는 연말을 기선을 제압하는 시기로 설정했습니다.

경영환경 변화에 맞춰 은행권이 체질개선과 함께 바닥탈출을 위해 연말 영업전쟁을 앞두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최진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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