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강소기업 집중 육성

권영훈 기자

입력 2013-09-2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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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기술력과 성장잠재력이 높은 중소기업을 수출 전문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는 174개 기업을 글로벌 성장사다리 기업으로 선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권영훈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수출 강소기업 육성에 본격 나섰습니다.

글로벌 성장사다리는 정부 지원 아래 무역보험공사가 중소중견기업을 수출 성장단계별로 분류한 뒤 맞춤형 무역지원서비스를 제공해 수출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기존 중소기업 지원제도와 다른 점은 무역보험공사와 수출지원기관, 시중은행들이 참여해 삼각공조를 이뤘다는 것입니다.

다시말해 지원 기관간 칸막이를 없애 우리 중소기업의 전방위 수출 지원책이 마련된 셈입니다.

이를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선정한 174개 중소중견기업이 글로벌 성장사다리 발대식을 가졌습니다.

이들 기업은 최장 18년간 수출자금 대출 보증한도 우대, 보험료 할인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재홍 /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올해 정부 역점사업으로 글로벌 전문기업육성을 내걸었다. 내수 기업에 머물지 않고 수출 전문기업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는 글로벌 전문기업이 나와야 우리 경제가 튼튼해진다. 그런 의미에서 정책역량을 집중할 것"

한 중소기업은 무역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외환위기를 넘겼다며 수출 강소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다짐했습니다.

<인터뷰> 박홍석 / 모뉴엘 대표이사
"과거 외환위기때 어떤 은행에서도 우리의 해외 매출 채권을 보증해주지 않았지만 K-sure가 앞장서서 은행을 소개하고 보증해줘서 외환위기를 잘 넘겼다. 이번에 트레이드 챔피언으로 선정된 게 영광이고 이걸 기반으로 해외에 나가서 수출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무역보험공사는 다음달 2차 글로벌 성장사다리 기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입니다.

또 2017년까지 300개 기업을 글로벌 수출 강소기업으로 집중 육성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권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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