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초심으로 돌아간다

입력 2013-09-25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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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장을 잃은 팬택이 이번엔 생존을 위한 몸집 줄이기에 나섭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기회를 엿보겠다는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수장이 퇴진을 발표한 팬택은 다소 차분한 분위기였습니다.

팬택은 앞으로 국내 판매량 증가에 사활을 걸 계획입니다.

여기에 구조조정을 통한 몸집 줄이기에도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생산직과 연구직을 포함해 각 부서별로 무급휴직 인원이 배정됐습니다.

800명의 인원이 무급휴직에 들어가면 회사 운영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팬택은 전열을 가다듬고 재기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일대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

구글의 모토로라 인수에 이어 얼마 전 마이크로소프트가 노키아를 끌어 안으면서 향후 스마트폰 시장은 일대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그동안 삼성과 애플을 상대로 스마트폰 제조업체들과의 경쟁이었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 업체까지 상대해야합니다.

이 때문에 우선 생존하는 것 자체가 절실합니다.

팬택은 현재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 3위를 기록 중입니다.

한 때 월 판매 35만대에 달했던 스마트폰 판매량은 현재 15만대까지 떨어졌습니다.

팬택은 급격하게 떨어진 판매량을 끌어올리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해외시장 공략보다는 국내시장 위주의 마케팅으로 월 판매량 20만대 회복이 단기 목표입니다.

워크아웃 이후 또 한번의 시련이 찾아온 팬택.

팬택은 다음 달 팬 기능이 추가된 신제품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회사 살리기에 나섭니다.

한국경제TV 박영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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