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 복귀전 무산, 아스널 리그컵 16강 진출

박주영(28·아스널)이 오랜만에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는 못했다.


▲ 박주영(사진=아스널 코리아)

박주영은 26일(한국시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3-2014 캐피탈 원 컵 32강전(3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경기에서 교체 명단에 포함됐다.

박주영이 올 시즌 아스널 공식 경기에서 출전 명단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하지만 이날 아스널의 아르센 웽거 감독은 니클라스 벤트너와 토마스 아이펠트 등 다양한 공격수들을 기용했으며 오랫동안 출전 기회가 없었던 일본인 공격수 미야이치 료도 선발로 출전시켰다.

이에 후반 교체 멤버로 박주영의 출전을 기대했으나 후반 막판 크리스 올슨과 츄바 아크폼 등에게 기회가 제공되며 결국 박주영은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후반 16분 아스널의 토마스 아이스펠트의 골과 후반 26분 웨스트 브로미치의 사이도 베라히노의 동점골로 1대1 상황에서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하자 승부차기로 아스널이 4-3으로 간신히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