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국무위원, 비판 피한다고 문제해결 안돼"

이성경 부장 (부국장)

입력 2013-09-30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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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을 대신해 정책을 입안하는 정부와 국무위원, 수석들은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모든 일을 해야한다며 비판을 피해간다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모든 문제를 해결해낼 수 있다는 의지와 신념이 결국 그 문제를 해결해 낼 수 있게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이는 기초연금 축소와 관련해 장관직 사표를 제출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을 겨냥한 `작심 발언`으로 풀이됩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정부 예산안이 모레 국회에 제출될 예정인데 유례없는 세수부족과 경제상황 때문에 기초연금을 포함한 몇몇 공약사업을 일부 조정해 편성할 수밖에 없는 점을 국민께 설명드리고 이해를 구했지만 정부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는 각오로 임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세금을 많이 납부한 사람들에 대해 상응한 평가가 돌아가고 세금을 탈루한 사람은 끝까지 추적해 징수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만들어져야 한다며 탈세는 공동체에 해를 끼치는 지극히 이기적인 행위로 뿌리 뽑아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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