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증시, 변동성 확대 감안한 매매전략"

입력 2013-09-30 14:34  

마켓포커스 1부- 집중분석

이트레이드증권 신중호> 전체 시장 전략은 밸류에이션 변동성에 따른 트레이딩을 제시하고 있는데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면 진입하는 저가매수전략을 권고한다. 특히 이익신뢰도 하락이나 자금 순환에 따른 변동성을 감안한다면 관련된 밸류에이션을 볼 필요가 있다. 52주 평균 PER이라고 국내 재고 순환과 펀더멘탈 지표가 동행한다는 면에서 52주 평균 PER에서 얼마나 이격이 벌어졌는지라고 볼 수 있다.

최근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는 구간까지 와있다는 점이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하락했다고 볼 수 있다. 지수는 2,020포인트 정도였는데 최근 9월 이후 보면 2,000~2,010선을 왔다 갔다 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하락한 것을 반영할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에 접어들게 되면 미국이나 중국, 유럽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할인율이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저점 매수나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질 때 시장에 진입하는 것을 권고한다.

미국 연방정부 폐쇄는 예단할 수 없다. 시간이 촉박하고 소위 핑퐁싸움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졌고 시한이 미처 하루도 안 남았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부 폐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미국의 정부 폐쇄는 총 17차례나 있었기 때문에 드문 사례는 아니지만 최근에 발생했던 것이 1995년이었기 때문에 주가가 경험하지 못한 상황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가장 최근 사례인 1995년에는 총 21일 간의 정부 폐쇄가 있었는데 미국 증시, S&P500기준으로는 조정을 받지 않았는데 코스피는 21일 기간에 10% 가까이 급락한 사례도 있었다. 단적으로 급락하는 것을 떠나서 불확실성이 그만큼 내재돼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정부 예산안도 있지만 10월 중순에 부채 한도가 도달한다는 안 좋은 뉴스가 있기 때문에 이것으로 인해 결국에는 미국 정계의 불확실성이나 밀고 당기는 싸움이 진행되는 것은 지수에는 좋지 않은 뉴스다. 때마침 가격매력도나 유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식 시장 접근은 한 템포 늦추는 것이 맞다.

이번 주 금요일 삼성전자가 3분기 실적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최근에 올랐던 주가나 기업들의 실적과 매칭시키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다. 지난 주말까지 집계한 3분기 코스피 제조업 기준으로 시장에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0% 가량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반면 영업이익은 13% 상승할 것이다. 영업이익률이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는데 지난 2분기의 영업이익률이 5.83%였는데 최근 집계된 3분기 영업이익률은 7.52%이기 때문에 대략 1.6% 이상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1.6%포인트 이상 개선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는 상황이다. 기저효과가 높아진 상황은 금융위기 직후나 4분기와 같은 비경상적 비용이 발생한 이후이기 때문에 2분기~3분기 올라오는 모습이 시장의 기대치를 맞춰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있다. 이런 부분들이 실적시즌을 통해서 점검이 돼야 한다.

특히 실적 방향과 기대가 4분기나 1분기 넘어갔을 때 3분기 실적시즌을 받아봤을 때는 녹록하지는 않은 상황이다. 원/달러 환율이 벌써 1,100원 이하로 내려와 있는 상황이고 유가도 최근 조정을 받았지만 110불까지 갔었다. 이런 부분들이 4분기와 1분기 국내 실적에 압박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3분기가 나쁘다는 것은 인정하지만 4분기나 1분기에에 대해서는 녹록치 않을 것이라는 시각이 확산될 것이다.

국내 코스피 밸류에이션만 보면 아직도 10배 이하이고 중반에 머무르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싸다. 자금이라는 것은 상대적으로 싸고 상대적으로 비싼 것으로 환류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주말 주가 수준만 놓고 봤을 때 지금은 이머징 시장보다 오히려 현지 시장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높아져 있다. 최근 S&P나 유럽의 주가는 국내 증시와 다른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 코스피가 5월 고점까지 회복한 것처럼 이머징 시장, 인도는 상단까지 다시 회복했다.

반면 전 세계 증시 대비해서 선진 시장의 수익률 보면 2년 내 박스권 하단까지 접근한 상황이다. 이머징은 2년 내 박스권 상단에 접근해 있기 때문에 이머징이 매력도가 저하되고 선진시장이 올라가는 상황이다. 아직까지 한국은 이머징에 속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머징 내에서는 안정성이 돋보이기 때문에 최근 주가수익률이 괜찮았지만 선진 시장의 매력도가 부각될 때는 상대적으로 조금은 주가수익률이 둔화될 것이다.

최근 3분기의 가파른 주가 상승의 펀더멘탈적인 요인을 들면 중국이 가파른 경착륙으로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장의 기대가 컸고 국경절이나 중추절이 몰려있었다. 이러한 것들에 대한 재고 비축으로 인한 개선 효과도 있었다. 중국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로 변한 것이 있다. GDP 올라가는 방식이 예전에는 수출이나 투자를 통해서 드라이브 걸었다면 앞으로 중국은 투자보다는 소비로 전환해야 하는데 그러한 것들에 관련된 주요 이슈가 10월에 있었다. 3중 전회가 있었는데 11월로 밀렸다.

테이퍼링 이슈나 이머징 국가에 대한 위기가 발생하다 보니까 지금 구조조정을 하면 경착륙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신지도부에 대한 능력이 저하될 수 있고 내부적인 경제 컨트롤 타워가 흐트러질 수 있기 때문에 미니 경기부양책을 써서 구조 개혁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11월로 미룬 것은 구조 개혁과 반대론자의 이슈가 팽배했고 구조 개혁의 강도가 센 것으로 보고 있다.

2주 전에 보시라이 전 충칭 서기가 무기징역을 받은 사건이 있었다.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지만 최근 신지도부가 구조 개혁과 부정부패와의 싸움에서 추진력 있게 나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1월에 3중 전회가 있기 때문에 10월 내내 중국발 뉴스는 이런 것과 관련된 뉴스플로우가 될 것이다. 당장 성장률에 대한 둔화 가능성도 제기될 수 있다.

금융위기 이후에 돈이 워낙 많이 풀려있다 보니까 수급에 따른 변동성이 확대됐다. 다만 최근 환의 안정성이나 주가 자체의 수급적인 밸런스를 보면 1,900 초반이면 매수 타임으로 보고 있고 1,950~2,030 정도로 보고 있다. 주가가 빠질 때는 여러 가지 악재들이 나오기 마련이다. 그러면 조금 더 이격이 벌어질 수 있지만 밸류에이션 상으로만 놓고 보면 1,900초반이 되면 매력적인 구간으로 진입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10월만 놓고 보면 그동안 대형주 중심의 상승이었기 때문에 가격 저편에 있는 중소형주가 상대적으로 아웃퍼폼보다 높아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지만 10월의 주가가 만약 우리 예상대로 변동성이 발생하게 되면 대형주 중심의 낙폭 과대가 나타날 수 있고, 10월 중순 이후에는 대형주에서 찾아보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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