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저축은행 연계영업 ‘활짝’

이근형 기자

입력 2013-10-02 09:21   수정 2013-10-02 09:21

<앵커> 신용이 낮거나 한도가 다돼서 대출해주기 어려운 고객을 같은 계열사 저축은행으로 안내하는 은행들이 늘고 있습니다. 신용상태가 다소 좋지 않은 고객까지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인데, 일부 저축은행에서는 저신용 기업고객을 유치하는 효과가 쏠쏠합니다. 이근형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금융지주는 요즘 계열사인 은행과 저축은행 사이에 연계영업이 활발합니다.
하나은행이나 외환은행의 거래 기업과 업체 직원들이 신용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경우 저축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입니다.
[인터뷰] 정성욱 하나금융 소비자사업부장
“저희가 현재 13개 (저축은행) 영업점이 서울 경기 인천 쪽에 있다. 그래서 가장 지근거리에 있는 영업점으로 분배를 하고.. 고객들하고 연락을 해서 상담을 한다.”
특히 기업대출에 있어서는 올들어 480여 업체에 총 1천억원(1012억원)이 넘는 자금을 연계영업으로 유치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도 연계영업이 한창입니다. 특히 대출상품 ‘허그론’은 영업점이 수도권 내에 9개에 불과한 저축은행 대신 600여개에 달하는 은행 영업점에서 저축은행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획기적입니다.
[인터뷰] 전민국 신한저축은행 대리
“상품에 대한 교육이라든지 아니면 저희 프로세스를 이용하는 방법에 대한 정보교육을 한다. 그러면 은행 직원들이 저희 상품을 인지한 대로 고객에게 소개하고 저희가 좋은 결과가 났을 때는 수수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가장 늦게 연계영업에 뛰어든 KB금융지주는 아예 주부나 일용직 근로자와 같은 대부업체 이용자까지 대상으로 삼는 등 고객층을 크게 늘렸습니다.
은행 대출심사 시스템을 저축은행에 도입해 부실우려를 최소화하고 금리는 대부업체보다 20%포인트 정도 더 낮췄습니다.
금융지주사들이 저마다 강점을 내세워 연계영업에 뛰어들면서 저신용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불꽃튀는 각축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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