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26일 연속 사들여‥순매수 10조 육박

입력 2013-10-03 08:00   수정 2013-10-03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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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26일 연속 `바이 코리아` 행진에 나서면서 순매수 금액이 1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외국안들은 삼성전자 등 시가총액 최상위주와 상장지수펀드(ETF)를 집중적으로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외국인 매수 종목을 주로 팔면서 외국인과 정반대로 움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 8월 23일부터 전날까지 26일간 순매수를 이어가며 총 9조5천773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기간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순매수액은 2조6천525억원에 달했다.

외국인은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현대차 (6천763억원), 현대모비스 (1천985억원), POSCO (6천888억원), 기아차 (3천730억원)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들 시가총액 1?5위 종목에 대한 외국인 순매 수액은 전체 순매수액의 47.9%에 해당한다.

외국인은 삼성전자 다음으로 ETF인 KODEX200을 8천270억원 사들였다.

KODEX200은 주식시장 대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200을 추종하는 상품으로 지수 상승에 따른 수익도 함께 노린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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