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 '하락'

입력 2013-10-04 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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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했습니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사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해결 조짐은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현지시간 3일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36.60포인트, 0.90% 하락한 1만4996.54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나스닥지수는 40.68포인트, 1.07% 떨어진 3774.34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15.22포인트, 0.90% 빠진 1678.65를 각각 기록했습니다.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가 가중되고 있습니다.

존 베이너 하원 의장이 "디폴트는 피할 것"이라고 전하면서 일시 시장에 안도감을 주기도 했지만 부채 상한선 증액 협상 불발 우려는 시장에 여전했습니다.

장 막판 의회당 주변에서 발생한 총격 사고 소식도 악재였습니다.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했고 기술, 산업재 관련주들의 낙폭이 깊었습니다.

테슬라 모터스는 차량 화재 장면이 유튜브에 공개되며 하락했습니다. 바로 전 거래일 6%대 하락폭을 기록한 테슬라는 이날도 4% 넘게 추가로 하락하며 이틀간 3조원이 증발됐습니다.

군용 항공기 엔진 제조사인 유나이티드테크놀로지스도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 우려에 1% 넘게 내렸습니다.

페이스북은 맥쿼리 증권이 목표주가를 기존 49달러에서 62달러로 상향 조정했지만 전반적인 시장의 무거운 분위기 속에 2%대 내림폭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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