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공공기관, 하루 이자만 '204억원'

입력 2013-10-0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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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지난해 말 214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하루 이자비용만 20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태흠 의원(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총부채는 214조 4,108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지난해 총부채 가운데 금융성 부채는 166조 8,452억원으로, 1년간 이자비용이 7조 4,629억원에 달했습니다.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 가운데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 금융성 부채만 103조 9,071억원, 이자비용만 4조 4,849억원을 지급했습니다.
또, 한국도로공사의 경우 금융성 부채가 23조7,861억원, 이자비용이 1조 1,91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철도시설공단도 금융성 부채가 15조2,520억원, 이자비용이 7,285억원으로 조사됐습니다.
김태흠 의원은 "지난해 말 기준 정부 산하 공공기관 295곳의 부채 493조 4,000억원 가운데 국토부 산하 공공기관의 부채가 214조 4,108억원으로 43%를 차지한다"며 "정부 차원의 철저한 부채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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