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연금 논란에 朴대통령 지지도 3주만에 11% 급락

입력 2013-10-04 10:44   수정 2013-10-0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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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금안 등 복지공약 후퇴 논란이 일면서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도가 3주만에 11% 하락했다.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 1천21명에게 설문조사한 결과 이번주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56%로 지난주 대비 4%포인트 하락했다.

박 대통령의 직무 수행 긍정 평가는 9월 둘째주 67%을 기록한 이후 2주만에 7%포인트 하락한데 이어 이번에 또 4%포인트 하락하면서 3주만에 11% 하락세를 기록했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는 34%를 나타내 취임 이후 처음으로 30%를 넘어섰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공약실천 미흡/공약에 대한 입장 바뀜`이 36%로 가장 많아 지난 주에 이어 이번 주에도 기초연금안 등 복지 공약 후퇴 논란이 가장 큰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초연금안과 관련한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 사퇴와 채동욱 검찰총장 사퇴 등이 영향을 미치며 인사 문제 지적이 지난주 2%에서 이번주 10%로 크게 늘어났다.

이번 조사는 9월30일부터 10월2일 3일간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천21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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