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인터뷰] 김성균 "여진구 연기, 미쳤다고 생각했다"(BIFF)

입력 2013-10-04 10:45   수정 2013-10-04 18:40

배우 김성균이 여진구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성균은 3일 제18회 부산국제영화제(18th Busan International Film Festival, BIFF) 현장에서 한국경제TV와 만나 9일 개봉을 앞둔 영화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이하 ‘화이’, 장준환 감독, 나우필름(주) 파인하우스필름(주) 제작)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화이’에서 냉혈한 행동파 동범 역할을 맡아 광기어린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화이(여진구)를 보며 웃는 모습은 소름이 돋을 정도. 이에 대해 김성균은 “사실 그런 부분들을 장준환 감독님이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정말 공을 들였다”며 “그런데 감독님에게 어느 정도 그런 면이 있었다. 그래서 그 모습을 조금 참고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어 같이 연기한 여진구에 대해 “정말 대단한 친구다. 사실 처음 봤을 때 20대인 줄 알았다. 나이에 맞지 않는 성숙함이 있다. 연기를 하는데 ‘정말 미쳤구나’ 싶더라. 그러고 보니 감독님도, 배우들도 모두 미쳐서 영화를 찍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김성균은 대기실 에피소드도 전했다. 김성균은 “촬영 중간 중간 대기실에서 탁구를 쳤다. 젊긴 젊더라. 힘이 넘친다. 아빠들을 상대로 혼자서 탁구를 쳤다. 진구는 지칠 줄을 모르더라. 아빠들이 몇 번 치고 힘들어서 그만 두려고 하는데 진구는 끝까지 치자고 하더라”고 말하면서도 여진구를 대견해하는 마음이 얼굴에서 묻어났다.

또한 김성균은 “남자들끼리 대기실에서 뭘 하는 줄 아냐. 할 게 없으니 끝말잇기를 했다. 별별 단어가 다 나온다. 그러다가 ‘한그릇’이라는 말이 나와서 ‘릇’으로 시작하는 단어를 찾아야 됐는데 없지 않나. 그런데 갑자기 김윤석 선배님이 ‘릇데리아’라고 하더라. 그 때 정말 빵 터졌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마지막으로 김성균은 근황을 전했다. 김성균은 18일 첫방송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 촬영에 한창이다. 김성균은 “드라마에서 20살로 나온다. 남자들과 촬영을 하다가 고아라 씨와 촬영을 하니 정말 좋다”고 조심스럽게(?)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김성균은 이야기 도중 고아라와 만나 인사를 나누는 등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사진=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해운대(부산) 한국경제TV 최민지 기자
m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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