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구만 청약 '후끈'

입력 2013-10-04 17:30  

<앵커> 추석 이후 본격적인 청약에 들어간 서울 도심과 대구 분양단지에 청약자가 대거 몰렸습니다.
반면 평택 등 경기 남부권은 1·2순위 청약에서 대거 미달사태를 빚었습니다.
엄수영 기자입니다.

<기자> 견본주택 개관 3일간 2만4천여명이 방문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던 덕수궁 롯데캐슬.

총 217가구 모집에 1순위에만 1,517명이 몰리며 평균 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박동준 덕수궁 롯데캐슬 분양소장

"서울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면서도 정동길이나 덕수궁같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입지라는 점과 주변 시세대비 저렴한 분양가를 꼽을 수 있습니다.
큰 면적인 117㎡의 경우에는 1천만원 1순위 통장 가입자가 많지 않아 걱정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5대 1로 1순위 마감을 하게 됐습니다."

현대산업개발이 대구에 짓는 `월배 2차 아이파크`는 평균 9.4대 1로 1순위 마감됐습니다.

443가구를 모집하는 전용 84㎡C형에는 무려 9,128명이 접수해 20.6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습니다.

서울 도심과 대구 지역에 청약자가 몰린 반면 경기 남부 지역에서의 청약은 찬바람이 불었습니다.

동탄2신도시에서 연타석 흥행을 노린 반도건설의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2.0`은 지난 2일 진행된 1·2순위 청약에서 965가구 모집에 695명이 접수돼 0.72대 1을 나타냈습니다.

대우건설이 지난 1~2일 청약을 받은 `안양 호계 푸르지오`는 201가구 모집에 1·2순위에서는 0.27대 1을 기록했습니다.

금호건설이 5년만에 분양에 나선 `평택 용이 금호어울림`은 2,178가구 모집에 1·2순위에서 115명만 청약을 신청해 0.05대 1로 참패했습니다.

<인터뷰> 김규정 우리투자증권 부동산팀장

"최근 순위접수를 마친 동탄이나 평택, 안양 등지에서는 브랜드 단지들의 중소형들도 미달이 났는데요.
이들 같은 경우는 인프라 확충에 대한 불안감, 주변에 기존주택들이 가격이 떨어지고 있는 불안감, 분양 가격이나 상품에 대한 경쟁력 부담이 겹쳤습니다."

최고 20대 1을 넘는 청약경쟁률로 `완판`될 만큼 뜨거운 열기를 보이고 있는 서울, 대구 분양시장과 한 명의 청약자도 없는 타입이 속출하는 경기 남부권.

가을 분양이 잇따르는 가운데 지역별로 청약결과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엄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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