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규 하차심정, 일방적인 처사에 처음엔 섭섭‥위기가 또 다른 기회로!

입력 2013-10-0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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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규 하차심정(사진=팬엔터테인먼트)



배우 박영규가 지난 7월 MBC 일일극 `오로라 공주`에서 하차하게 된 심정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오로라의 큰 오빠로 출연한 박영규는 제작진으로부터 일방적인 하차 통보를 받았으며, 이 전에도 손창민, 오대규가 하차를 했다.


이에 대해 박영규는 "상대를 배려하지 않은 일방적인 처사에 처음엔 섭섭하고 황당했죠"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시청자에게 감동 주는 드라마를 만든다는 사람들의 자세에 실망도 했고요. 지금껏 그런 마음으로 연기한 배우로서는 이해하기 어려웠죠. 제작진이 출연진과 찍은 계약서도 의미가 없더군요."라고 심점을 밝혔다.


하지만 그는 이내 마음을 정리하고, 또 다른 기회를 잡았다.


박영규는 내년 1월 4일 첫 방송 될 KBS 1TV 대하사극 `정도전`(가제)에서 정도전과 대립각을 세우는 `정치 9단` 이인임 역에 캐스팅된 것.


그는 "만약 `오로라 공주`를 계속 했다면 `정도전`을 못했을 겁니다. `해신` 촬영 때 완도까지 다니며 `절대 사극은 안 한다`고 했는데 `정도전` 대본을 보니 역할이 운명적으로 다가왔어요"라고 전했다.


한편, 박영규는 2004년 KBS 2TV `해신` 이후 10년 만에 사극 출연이라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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