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욱 힐링도한, 의사에서 로맨티스트까지 진정한 '굿닥터'

입력 2013-10-08 10:42  

KBS2 드라마 `굿 닥터`(극본 박재범, 연출 기민수)에서 카리스마 소아외과 전문의 김도한 역을 맡아 열연 중인 배우 주상욱이 진정한 `굿 닥터`의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7일 방송된 `굿 닥터` 19화에는 김도한이 무뚝뚝하면서도 진실 된 속 마음이 느껴지는 힐링 조언으로 여러 인물들의 `굿 닥터`가 되어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야욕이 넘쳤지만 한편으론 한 아이의 아버지였던 부원장(곽도원)에게는 진실된 의사로서, 박시온(주원)을 구박하기만 하는 춘성(정호근)에게는 시온의 형이 되어 조언을 던지는 등 상처가 남아 있는 다른 인물들의 마음을 보듬었다. 카리스마 넘치는 의사 혹은 박시온의 닥터에서 끝이 나는 것이 아닌 `굿 닥터`속 수 많은 인물들의 마음을 치료하고 변화시킨 `힐링 도한`의 모습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주상욱이 `굿 닥터`에서 의사 김도한의 모습만 보여줬던 건 아니다. 지루할 틈 없이 뿜어졌던 주상욱의 매력은 차가운 남자였던 김도한이 따뜻한 남자로 변화하는 과정에서도 나타났다. 약혼자인 유채경(김민서)보다 의사로서의 신념이 중요했던 남자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겐 아낌없이 애정을 주는 로맨티스트로, 갈팡질팡했던 차윤서(문채원)에 대한 마음을 정리한 뒤 가족처럼 그녀를 챙기는 장면에선 동네 오빠의 친근함까지 느끼게 해 묘한 설렘을 안겨주기도 했다.

주상욱은 착한 인물들이 가득한 `굿 닥터`에서 유일하게 선과 악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흥미로운 캐릭터였다. 극 초반 차갑고 이성적인 의사 김도한에서 중반부턴 감성적인 부분까지 채워가며 입체적인 인물로 변화한 주상욱은 단연 극의 흐름의 중심으로 자리를 잡으며 힐링 매력을 발산했다.

`힐링 도한`의 모습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주상욱 힐링도한 어딜가야 도한쌤 같은 의사 선생님을 만날 수 있나요" "주상욱 힐링도한 제 마음도 힐링시켜주세요~!!" "주상욱 힐링도한 정말 매력 넘쳐" "주상욱 힐링도한 주상욱의 매력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1인입니다" "주상욱 힐링도한 벌써 마지막이라뇨!!!"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후크선장 변장으로 발연기를 보여주며 어린 환자들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에게까지 힐링 웃음을 선사한 주상욱. 하지만 위기에 처한 환자 인혜의 수술을 성공시킨 뒤 갑자기 찾아온 출혈로 마지막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된 `굿 닥터`는 오늘 오후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 된다.(사진=KBS2 `굿닥터` 화면 캡처)

한국경제TV 양소영 기자
sy7890@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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