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공화당, 셧다운 이후 첫 회동 추진‥참석명단 두고 설전

김종학 기자

입력 2013-10-1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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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연방정부 셧다운이 9일째로 접어든 가운데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 지도부와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현지시간 9일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존 베이너 미 하원의장은 성명서를 통해 "셧다운이 9일째 지속되고 있고 정부 부채한도 소진도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아 해법을 도출하는데 집중하지 않는다면 이 회동은 무의미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셧다운과 부채한도 문제 해결을 모색할 협상을 위해 폴 라이언 하원 예산위원장 등 18명의 참석자 명단을 백악관에 보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오바마 대통령은 하원 공화당 의원들에게 직접 셧다운과 부채한도 문제로 인한 경제 위기를 직접 해명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일부 의원만 참석하는데 대해 실망감을 표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지난 화요일까지 민주당은 임시 예산안과 조건없는 부채한도 증액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공화당은 지출 삭감을 포함한 수정안을 고수하는 등 의회의 협상이 교착상태를 이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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